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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6-02 11:14:22, 수정 2019-06-02 11:14:22

    [SW무비] 봉준호의 ‘기생충’, 봉준호 뛰어넘을까

    •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기생충’(봉준호 감독)이 개봉 첫날인 지난 5월 30일 56만 8451명 관객을 동원해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의 돛을 올렸다. 이후 31일 66만 7792명에 이어 1일에는 112만 6568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여 누적 관객수 237만 2317명(이상 영화통합전산망 2일 집계 기준)을 기록해 200만 관객을 가뿐히 넘겼다. 이러한 강렬한 기세로 흥행 새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을까. 

      초반 화끈한 관객몰이에 성공한 ‘기생충’의 목표는 1000만 관객 이상을 바라보는 것이다. 그동안 봉 감독은 ‘괴물’(2006·1091만 7400명, 역대 한국 박스오피스 20위)로 자신의 필모그라피 사상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 이래, 이를 뛰어넘는 작품이 나오지 않았다.

       

      세계적인 호평에 비해 관객 수는 정비례하지 않았다. 본격적으로 자신의 작품 세계를 그렸던 ‘설국열차’(2013·935만 949명)는 선전했지만 1000만 관객을 넘기지 못했고 ‘마더’(2009·298만 1229명), ‘옥자’(2017·32만 2656명) 역시 흡족할 만한 결과는 아니었다.

       

      하지만 ‘기생충’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칸 국제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거머쥐며 한국영화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데 이어,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만큼 전 세계 평단에서 완벽하게 인정받은 상태다. 

       

      국내 평단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으며, CGV 골든에그지수 97%, 네이버 관람객 평점 9.33점을 기록하며 실관람객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해외에서 먼저 타오른 반응이 고스란히 국내 관객으로까지 이어지면서 과연 1000만 관객을 넘기고 ‘괴물’까지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봉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국내 관객이 제일 긴장된다”며 “칸 쪽은 업계 관계자들이었다. 99% 영화 인더스트리 사람들이다. 진짜 관객은 이제부터다. 앞서 변장해서 영화관을 찾겠다고 했는데 진짜 영화관에 갈 예정이다. 추임새를 많이 넣는 관객분들 옆에서 보고 싶다”며 수줍게 웃었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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