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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잡아 올라간다…LG, 드디어 완성한 ‘투타’ 퍼즐

입력 : 2019-06-02 13:30:29 수정 : 2019-06-02 13: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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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꽉 잡아, 올라간다!’

[OSEN=고척, 박재만 기자] 30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9회초 1사 2루 LG 김현수가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pjmpp@osen.co.kr

LG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한동안 5위에 정체돼있다 지난 1일까지 4연승을 달리며 3위로 올라섰다. 비결은 투타에서의 고른 활약이다. 굳건한 마운드는 흔들릴 기미가 없다. 침묵하던 타자들도 최근 방망이에 불을 지폈다. 투타의 균형이 맞아떨어지기 시작했다.

 

투수진은 1일까지 팀 평균자책점 2위(3.25)를 합작했다. 선발 공백 두 자리를 채운 이우찬과 류제국이 빛났다. 이우찬은 불펜에서 롱릴리프로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달 12일 한화전부터 선발로 변신했다. 총 세 차례 등판서 16이닝 2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13이란 호성적을 냈다. 류제국도 반전 드라마를 썼다. 그는 허리 부상으로 지난해 수술대에 올라 한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지난달 18일 NC전서 611일 만의 복귀전을 치른 뒤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했다. 3경기서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30일 키움전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달성했다.

[OSEN=고척, 박재만 기자] LG 트윈스가 김민성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LG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9회말 LG 마무리 고우석이 역투하고 있다. /pjmpp@osen.co.kr

불펜에서는 ‘젊은 피’ 정우영과 고우석이 돋보인다. 올해 신인인 정우영은 데뷔하자마자 필승조에 합류했다. 총 28경기서 리그 전체 구원투수 중 가장 많은 35⅓이닝을 소화했다. 평균자책점은 1.78로 훌륭하다. 프로 3년차에 접어든 고우석은 특급 마무리로 성장했다. 27경기서 3승2패 1홀드 10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세이브 부문 전체 5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달 29~31일에는 3연투로 3연속 세이브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정우영과 같은 1.78이다.

 

투수들의 맹활약에 타자들도 절치부심했다. 중심타선에서 김현수가 살아난 게 고무적이었다. 5월 들어 부진하던 그는 최근 10경기서 타율 0.333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팀이 4연승을 달리는 동안 타율 0.444(18타수 8안타)로 3번 타자의 위용을 보여줬다. 김민성도 7번 타순에서 열심히 힘을 보탰다. 4월 타율 0.232에 머문 그는 차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최근 4경기서 타율 0.500(12타수 6안타) 5타점으로 팀의 연승에 공헌했다. 2루수 신민재도 출전시간을 늘리며 활약을 더했다. 신바람을 탄 LG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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