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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합류’ 라바리니호, 독일 상대로 VNL 2승 노린다

입력 : 2019-06-03 07:00:00 수정 : 2019-06-02 15: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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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2번째 승전고를 울릴 수 있을까.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9위) 대표팀은 오는 4~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링컨에서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에 돌입해 미국(3위), 브라질(4위), 독일(15위)과 맞붙는다. 앞선 1주차에는 터키, 세르비아, 네덜란드에 완패했다. 2주차에는 벨기에전서 첫 승을 따낸 후 태국, 중국에 차례로 패했다. 총 16개국 중 13위(1승5패 승점3점)에 올랐다.

 

한국은 대회 3주차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기존 센터 김수지(IBK기업은행)와 정대영, 레프트 문정원, 세터 이효희(이상 도로공사)가 대표팀에서 빠졌다. 이중 김수지는 복근 부상으로 부득이하게 귀국길에 올랐다. 정대영은 4주차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다시 승선할 예정이다. 대신 세터 안혜진과 센터 한수지(이상 GS칼텍스), 레프트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이 합류했다.

 

이번 주에 만나는 상대 중 미국은 대회 2위(5승1패 승점15점)에 오른 강호다. 한국은 상대전적에서 22승35패로 열세였다. 특히 2005년 월드그랑프리 3-2 승리 후 11연패에 빠졌다. 브라질도 VNL서 5위(4승2패 승점12점)로 선전했다. 한국은 1973년부터 지난해까지 브라질에 17승42패로 고전했다. 가장 최근 승리는 2012 런던올림픽의 3-0 셧아웃 승이다.

 

마지막 상대 독일은 겨냥해볼 만하다. 독일은 한국과 같은 1승5패 승점3점을 기록했지만 세트득실률에서 밀려 15위로 처졌다. 한국은 독일과의 역대전적에서 20승5패로 우위였다. 2014 월드그랑프리부터 지난해 VNL까지 4연승을 달렸다. 독일전에서 해결사 김연경의 공수 활약이 터진다면 2승을 노릴 수 있다.

 

김연경은 터키리그 종료 후 휴식과 훈련을 병행해왔다. 그는 “그동안 어린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 나는 바로 경기에 뛸 수 있는 몸 상태는 아니다. 하지만 긍정적 에너지로 팀을 돕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리시브 불안이 약점으로 꼽힌다. 리시브가 안 됐을 때도 잘 헤쳐 나갈 수 있게끔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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