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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연속 안타’…추추트레인은 멈추지 않는다

입력 : 2019-06-03 13:08:24 수정 : 2019-06-03 13: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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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추추트레인은 멈추지 않는다.’

 

여전히 뜨거운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1번 및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 중이다. 시즌 타율은 0.300(207타수 62안타)을 유지했다.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텍사스는 5-1 승리를 거두며 3연승 질주를 달렸다.

 

두 번의 아쉬움, 하지만 세 번째는 달랐다. 이날 추신수는 상대 선발투수 브래드 켈러에게 1회말 3구 삼진을 당한 데 이어 3회말에도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1-0으로 앞선 5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추신수는 켈러의 4구를 공략, 중견수 앞으로 떨어지는 안타를 생산해냈다. 끝이 아니다. 후속타자 대니 산타나의 중전 2루타로 3루까지 내달렸고, 폭투를 틈타 홈을 밟는 데에도 성공했다. 다만, 7회말 1사에서는 1루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꾸준한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2년 연속 올스타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특히 텍사스 지역 언론에선 추신수를 ‘확실한 후보’라며 밀어주는 모양새. 지역지 ‘댈러스모닝뉴스’가 운영하는 ‘스포츠데이’는 최근 독자와의 질의응답 코너를 통해 추신수의 올 시즌 활약상을 조명하는 동시에 올스타 발탁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 팀 콜리쇼 기자는 “조이 갈로가 있어 추신수가 텍사스를 대표할 유일한 선수는 아니지만, 확실한 올스타 후보”라고 평가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처음 ‘별들의 무대’에 초청받았다. 당시 전반기 90경기에서 타율 0.293 18홈런 43타점 등의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팀의 유일한 올스타로 선정된 바 있다. 만약 추신수가 2년 연속 올스타가 되면 한국인으로서는 최초의 기록을 하나 더 갖게 된다. 아시아 선수로는 스즈키 이치로(2001~2010년), 다르빗슈 유(2012~2014년), 마쓰이 히데키(2003~2004년)에 이어 역대 4번째다. 아시아선수 최초 빅리그 통산 200홈런까지는 이제 하나 남겨둔 상황이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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