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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티볼리의 이색 변신, 여심 경쟁력은 여전할까

입력 : 2019-06-04 13:24:38 수정 : 2019-06-04 13: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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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쌍용자동차의 효자 차종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가 새롭게 변신한 모습으로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쌍용차는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베리 뉴 티볼리’ 미디어 출시행사를 마치고 공식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 신차는 ‘베리 뉴 티볼리’란 이름으로 내·외관 디자인은 물론, 성능 및 안전사양까지 향상했는데 그동안 여성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특별히 인기를 끌었던 매력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느냐도 관건이 될 전망이다.

 

2015년 첫 출시와 함께 그동안 존재하지 않던 소형 SUV 시장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은 티볼리는 당시부터 여성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어왔다. 귀여우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확실히 여심을 사로잡은 것이다. 이후에도 여성 소비자들 입장에서 필요한 각종 안전 및 편의사양까지 두루 갖추면서 독보적인 차별점을 내세워 인기를 유지해왔다. 급기야 지난해 쌍용차 자체 조사 결과 국내차 기준 여성 신차 등록 대수 1위를 차지할 만큼 여심 만족 대표 인기 차종으로 자리매김했다. 

 

‘베리 뉴 티볼리’는 내·외관 디자인을 확 바꿨고 성능이나 편의 및 안전사양도 향상했다. 특히 강렬하면서도 스포티한 외관을 강조했다고 하는데 여전히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디자인 주요 콘셉트는 바뀌지 않았다. 차체가 변하지 않고 세부적으로 헤드램프나 리어램프 모양에 변화를 주는 등 좀 더 센 느낌을 포인트로 줬다. 오히려 색채를 두 개 추가해 총 7 컬러에 지붕과 차체의 색깔을 달리한 투톤 조합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여성 소비자들에 좀 더 신경을 썼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내부 역시 앞 디스플레이가 확실히 넓어져 한눈에 들어오며 핸드백, 지갑, 하이힐까지 넣을 수 있는 각종 수납함까지 세심하게 챙겼다. 트렁크 역시 최대 골프백 2개가 들어가는 여유를 자랑한다. 

 

엔진은 두 가지로 가솔린은 1.5ℓ 터보엔진(163마력, 26.5㎏·m)이고 디젤은 1.6ℓ 터보엔진(136마력, 33㎏·m)으로 둘 다 기존보다 개선됐다. 여성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안전 및 편의사양도 두루 갖췄다. 가격 및 사양별 트림도 네 가지로 선택 폭을 넓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는 없던 소형 SUV 시장을 탄생시켰고 성장시켰다”며 “이번 ‘베리 뉴 티볼리’ 역시 여성 소비자뿐만 아니라 남성 소비자들에게도 어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 설명

 

쌍용자동차의 티볼리가 내·외관을 확 바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소비자들의 마음마저 공략할 태세다. 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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