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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일본 프로야구단 ‘롤모델’ 됐다…벤치마킹 방문 행진 [내야외야]

입력 : 2019-06-06 13:36:49 수정 : 2019-06-06 13: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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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일본 프로야구단들이 정보기술(IT) 시스템과 마케팅 벤치마킹을 위해 KT 구단을 잇따라 방문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소프트뱅크 구단을 시작으로 9일에는 NPB(일본 프로야구 기구, Nippon Professional Baseball)와 니혼햄, 지바롯데 구단이 수원 KT위즈파크를 찾는다.

 

소프트뱅크는 오노 정보시스템부 이사 등 IT와 마케팅 인력들이 위즈파크를 방문해 스마트 오더(구장 내 식음료를 애플리케이션으로 주문하고 관중석에서 배달받을 수 있는 서비스) 등 IT 관련 팬 편의 서비스와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 기반의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5G 스타디움’을 참관하게 된다. NPB와 니혼햄, 지바롯데 마케팅 담당자들은 5G 스타디움 등 위즈파크의 IT 신기술 도입 사례를 살펴볼 예정이다.

 

지난 5월에도 라쿠텐 구단이 위즈파크를 방문해 스마트 티켓(앱에서 티켓 예매와 동시에 발권하고 전용 게이트로 입장이 가능한 서비스)을 벤치마킹하고 라쿠텐 구장 도입을 위한 기술 협력을 협의 중이다. 라쿠텐은 이에 앞서 작년 7월, 야구장을 워터 파크로 변신시키는 위즈파크의 대표 여름 축제인 ‘워터 페스티벌’을 현장에서 참여하고 8월 라쿠텐 구장에서 일본 구단 최초로 워터 페스티벌을 시행한 바 있다. 올 시즌에도 라쿠텐은 워터 페스티벌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KT 구단이 자체 제작한 워터 캐논(물대포) 등의 협력을 요청했다.

 

한편 KT는 지난 3월27일 홈 개막전에서 위 파크가 5G 스타디움으로 새롭게 변신하는 ‘5G 스타디움 개관식’을 가졌다. 기존 중계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시점 및 각도의 화면과 자세한 데이터를 구단 공식 애플리케이션인 ‘위잽(wizzap)’과 KT 올레tv 모바일에서 전달하는 ‘KT 5G 프로야구 Live’를 선보여 팬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5G 스타디움 통합운영실을 구축해 경기 관람 환경과 관중예매 현황, 회원 관리 및 캠페인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대응하는 한편 미세먼지 측정 및 저감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송해영 KT 경영기획실장은 “5G 스타디움과 워터 페스티벌 등 KT 구단의 팬서비스들이 국내 팬들은 물론 일본 구단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팬서비스를 계속 개발하고 선보여 위즈파크에서 관전하는 팬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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