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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토크박스] 류중일 LG 감독 “이천웅, ‘미스 앤 나이스’라더니~”

입력 : 2019-06-06 12:28:22 수정 : 2019-06-06 12: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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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박준형 기자]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 1회말 2사 2,3루 두산 김재호의 선취 2타점 적시타때 이천웅 좌익수가 몸을 날려 수비를 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이천웅, ‘미스 앤 나이스(Miss and nice)’라더니~”

 

류중일 LG 감독이 6일 잠실 KT전을 앞두고 중견수 이천웅을 향한 칭찬을 늘어놓았다. 이천웅은 하루 전인 5일 KT전에서 환상적인 호수비를 보여줬다. 팀이 0-1로 뒤진 6회초 1사 1,2루에서 상대 김민혁의 우중간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냈다. 덕분에 LG는 6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이후 타선이 폭발해 9-2 승리를 거뒀다. 이천웅은 이날 공격에서도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에 류 감독은 “천웅이를 처음 봤을 때 별명이 ‘미스 앤 나이스(Miss and nice)’였다. 수비를 잘할 땐 정말 잘하는데 실수도 자주 해 기복이 크다는 의미라고 들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요즘은 수비에서 못하는 날이 거의 없다. ‘나이스’만 있다”고 껄껄 웃었다. 이천웅은 그동안 주전이 아닌 백업 자원이었다. 그런데 올 시즌 초반 이형종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되자 빈자리에 들어섰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주전 중견수로 LG의 외야 한 자리를 든든히 지키고 있다. 잠실=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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