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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기세 그대로’…이정은, 숍라이트 클래식 1R 8언더파 선두

입력 : 2019-06-08 11:00:08 수정 : 2019-06-08 11: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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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메이저퀸’ 이정은(23)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정은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호텔 앤 골프클럽 베이코스(파71·621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 보기 3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폰아농 펫람(태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허무니(중국), 렉시 톰프슨, 크리스틴 길먼(이상 미국) 등 공동 3위와는 1타 차이다.

 

시작부터 산뜻했다.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했는데 2연속 버디로 흐름을 탔다. 이후 초반 6개 홀에서만 버디 4개를 수확했다. 전반 9개 홀에서만 5타를 줄인 이정은은 3번 홀(파5)에서 이글로 기세를 이었다. 마지막 8, 9번 홀도 연속 버디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이정은은 지난 3일 US여자오픈을 제패했다. 당시 상금 100만 달러를 획득해 상금 1위에도 올랐다. 세계 랭킹은 17위에서 5위까지 수직 상승했고 올 시즌 신인왕도 예약한 상태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83점으로 2위, 1위 고진영(129점)과의 차이도 좁혀놓은 상태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만약 이정은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30점을 획득해 올해의 선수 부문 선두 경쟁에도 뛰어들 수 있다.

 

한편 김세영(26)은 4언더파 67타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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