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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6-09 13:08:00, 수정 2019-06-09 13:08:00

    [SW이슈]스튜디오드래곤, ‘아스달 연대기’ 제작환경에 입 열다 “악의적 비방, 건전한 논의 기회 막아”

    •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아스달 연대기’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측이 제작환경 비판과 관련에 입을 열었다. 일부 단체의 과장되고 왜곡된 주장이 일반 시청자들의 온전한 드라마 감상까지 방해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판단에서다.

       

       지난 4월 희망연대 방송스태프지부와 한빛센터는 ‘해외 연속 151시간 촬영’, ‘턴키계약 관행’에 대해 스튜디오드래곤을 고발했다. 이들은 제작사가 스태프들과 근로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고, 최소한의 휴식도 없이 장시간 촬영에 내몰았다고 주장했다. 브루나이 해외 촬영 7일 동안 151시간이 넘는 심각한 장시간 노동이 발생했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해 8일 스튜디오드래곤은 서면 입장문을 통해 “시대 흐름에 발맞춰 책임의식을 갖고 제작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자발적으로 제작가이드를 수립해 적용했고, 협력사의 참여를 독려했다. 개선 과정이 순탄하진 않았지만 서서히 나아지고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제작환경 개선에 대한 노력을 밝혔다.

       

       또한 ‘아스달 연대기’ 제작환경과 관련해 지금까지 제기된 논란과 의혹 들에 대해 하나하나 짚고 넘어갔다.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당사는 현장 스태프를 A, B 팀으로 나눠 운영하며 주 68시간 자체 제작가이드를 준수했다. A팀의 경우 전체 250일 중 131일을 촬영했고 휴차는 119일, B팀은 전체 162일 중 64일 촬영했고 휴차는 98일이었다”고 명시했다. 이어 “장시간 촬영 문제를 제기한 미술 분장팀은 별도의 전문회사 소속 스태프로, 제작사(스튜디오드래곤)는 이들을 지휘 감독할 수 있는 의무나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브루나이 촬영과 관련해서는 “제작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여건 상 7일간 113시간의 촬영이 진행됐다”고 인정하면서 “현지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고생했던 스태프들께 사과한다”고 했다. 그러나 해외촬영 당시 발생한 스태프 부상과 관련해서는 “사고의 원인이 과도한 촬영 일정 때문임을 주장할 근거는 없다. 현지 코디네이터 의견을 무시하고 촬영을 강행했다는 주장 또한 사실 무근”이라고 분명히 했다.

       

       ‘제보자 색출’ 논란에 대해서도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오히려 “희망연대 방송스태프지부와 한빛센터 기자회견 보도자료를 통해 제보자의 소속이 밝혀졌다”며 “해당 스태프의 자필 메모가 첨부돼 제보자의 신원이 노출될 뻔했다. 이는 제보자가 구체화 될 수 있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단체의 사실관계를 왜곡한 주장과 제작진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은 제작 스태프와 제작사 간 대립 구도를 조장하고 업계 구성원 간의 갈등을 심화시켜 대화를 통한 건전한 개선 논의의 기회를 가로막을 수 있다”고 했다.

       

       ‘일반 시청자들의 온전한 드라마 감상을 방해하고 있다’는 제작사의 추측은 기대보다 낮은 시청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제작사 측의 입장문이 보도된 후에도 시청률 반등은 없었다. ‘아스달 연대기’ 김원석 감독은 “적어도 1, 2회는 보고 나서 평가해달라”고 언급했지만 ‘아스달 연대기’ 방송 3회차인 지난 8일 방송분은 6.4%(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첫 주(6.7%, 7.3%)보다 소폭 하락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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