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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박스오피스] 700만 넘긴 ‘기생충’, 1000만도 거뜬할까

입력 : 2019-06-10 11:27:47 수정 : 2019-06-10 11: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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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이 개봉 둘째 주말에도 열기를 이어갔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기생충’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166만 6194명을 동원해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702만 1505명.

 

‘기생충’은 전 주말보다 관객량은 감소했지만 할리우드 기대작이었던 ‘엑스맨: 다크 피닉스’(이하 엑스맨)와 ‘로켓맨’의 위협을 이겨내고 가장 높은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비결로는 역시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덕택이 가장 컸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다양한 영화를 통해 흥행보증수표로 꼽혔던 송강호와 이선균이 각각 하류층과 상류층의 가장 역할을 맡아 든든한 두 축이 된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이제 과연 1000만 관객을 넘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2위 ‘알라딘’의 열풍이다. 109만 6438명이 극장을 찾아 누적 389만 9585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 주말보다 35만 9400명이 증가한 수치로 역주행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로써 ‘극한직업’, ‘어벤져스: 엔드게임’, ‘기생충’, ‘캡틴 마블’에 이어 2019년 흥행 5위에 랭크됐다. 특히 전체관람가인 만큼 당분간 뜨거운 반응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영화계에서는 흥행 복병으로 등장해 이젠 ‘기생충’까지 위협하는 존재로 급부상한 것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이다.

 

반면 새롭게 등장한 ‘맨’들은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먼저 ‘엑스맨’이 36만 7962명(누적 73만 7075명)으로 3위를, ‘로켓맨’은 3만 9364명(72,450)을 모으는 데 그치며 5위가 됐다. ‘엑스맨’은 엑스맨을 끝낼 최강의 적 ‘다크 피닉스’로 변한 진 그레이와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을 걸고 맞서야 하는 엑스맨의 이야기이며, ‘로켓맨’은 팝 가수 엘튼 존에 대한 환상적인 무대부터 개성 넘치는 패션과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담았다.

 

4위 ‘이웃집 토토로’는 6만 3095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10만 1414명이 됐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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