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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스틸러 이엘, 이젠 주연 배우… ‘귀신의 향기’로 호러퀸 도전장

입력 : 2019-06-12 13:21:54 수정 : 2019-06-12 13: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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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배우 이엘이 신스틸러라는 타이틀을 버리고 이제 주연으로 거듭난다. 내달 3일 개봉 예정인 오싹 호러 로코 ‘귀신의 향기’(이준학 감독)를 통해 색다른 호러퀸에 도전장을 냈다.

 

그동안 이엘은 영화부터 드라마, 연극 무대에서 장르를 불문하고 언제나 역대급 캐릭터를 연기해 화제를 모았다. 영화 ‘내부자들’에서 이병헌의 조력자 주은혜 역을 맡아 섹시하면서 치명적인 매력으로 관객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겼고 이후 드라마 ‘도깨비’에서는 삼신할매로, ‘화유기’에서는 고혹적인 마비서로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면서 신스틸러로 맹활약했다.

 

최근에는 영화 ‘바람 바람 바람’과 드라마 ‘최고의 이혼’에서 한층 더 성숙해진 연기로 공감대를 자아내는 한편, 성황리에 막을 내린 음악극 ‘아마데우스’에서 모차르트의 약혼녀인 콘스타체 역으로 발랄하면서 강인한 여성을 연기했다.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으로 꾸준히 인상 깊은 행보를 보인 이엘은 ‘귀신의 향기’로 호러퀸을 노린다.

 

‘귀신의 향기’는 재건축을 앞둔 허름한 무궁화빌라에 자리잡은 처녀 귀신을 쫓아내기 위한 고군분투를 담은 호러 로맨틱 코미디. 이엘은 긴 생머리의 청초한 음대생이자 유학 간 남자친구를 기다리기 위해 방을 빼주지 않는 강단 있지만 어딘가 비밀스러운 402호 여자로 분한다. 동네 사람들과 어울리는 일도 없이 피아노를 연주할 때조차 시종일관 서늘한 눈빛과 차가운 표정의 이엘을 주축으로 강경준, 전수경, 성지루, 손병호, 최규환, 최무성, 오윤아 등 탄탄한 내공을 다진 연기파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코믹연기까지 가세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한 이엘은 ‘귀신의 향기’를 시작으로 올해 초 촬영을 마친 스릴러 ‘콜’과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에서도 얼굴을 내비친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스튜디오후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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