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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토요타 '뉴 제너레이션 라브4', 오프로드서도 안정적 주행 강인함에 편안함을 더하다

입력 : 2019-06-13 03:08:00 수정 : 2019-06-12 17: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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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토요타 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뉴 제너레이션 라브4(사진)’는 도심 주행용은 물론, 레저용으로도 손색이 없는 차량이었다.

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새롭게 시장에 나온 만큼 내·외관의 변화는 물론, 자율주행과 오프로드 기능까지 뛰어난 성능을 두루 갖췄다. 최근 ‘뉴 제너레이션 라브4’ 하이브리드 AWD 모델을 직접 타볼 기회가 생겼다.

서울과 강원도 홍천을 오가는 총 66㎞ 시승 코스에 오프로드 주행도 경험할 수 있었다. 일단, 외관은 기존 라브4가 둥글둥글한 형태였다면 이번 ‘뉴 제너레이션 라브4’는 각진 형태가 더욱 날렵해지고 강렬하게 변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내부는 오밀조밀한 색상과 디자인 외에도 시야가 확 트인 점이 마음에 들었다. 토요타 차의 특성 중 하나지만 앞쪽 차대와 사이드미러 사이 공간이 보일 수 있도록 뚫어놔 확실히 사각지대를 없앤 데다 전면창도 한층 확장된 느낌이다. 2.5ℓ 다이나믹 포스 엔진을 탑재한 ‘뉴 제너레이션 라브4’의 시동을 걸고 출발하자 부드럽게 앞으로 미끄러졌다. 역시 섬세한 주행감을 실감하는 가운데 남다른 힘도 느껴졌다. 좌석 통풍 기능을 틀자 꽤 시원한 바람이 등줄기를 식혀줬다. 도심 도로를 지나 고속도로에 접어든 후, 속도를 높여봤다. 무리 없이 속도가 올라갔고 확실히 가벼워진 느낌이었다.

 

고속도로 과속단속구간에서는 자율주행 성능을 시험해봤다. 최근 들어 국산차나 수입차 대부분 크루즈 컨트롤(차량 속도 유지 및 앞차와의 거리 유지)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서 웬만해서는 놀랍지가 않다. 라브4는 어떨까. 핸들 위 버튼 조작으로 제한속도에 맞춰서 가속 페달이나 브레이크 페달에서 모두 발을 뗐다. 여기에 차선뿐만 아니라 인도와 차도의 경계선에 있는 연석까지 감지한다고 할 정도로 섬세하다고 해서 핸들에서도 살짝 손을 떼봤다. 2차선이어서 옆 차선 뒤에 차가 오는지 살피며 조심하는데 굴곡진 곳에서 차량이 미세하게 움직여 차선을 유지하는 것을 목격했다. 다른 차들과 달리 큰 움직임 없이 자연스러우면서도 부드럽게 차선을 유지해주는 것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행선지에 도착 후에는 오프로드 체험을 했다. 하이브리드 AWD 모델에는 후륜의 구동력 배분이 더 증대된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E-Four)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새롭게 추가된 ‘트레일 모드’ 기능은 험로 탈출을 보다 쉽게 도와준다. 급경사로와 장애물처럼 깊게 연속으로 파인 지대를 지나자 부드럽게 차량이 넘어가는 게 느껴졌다. 타사 SUV와 비교해도 훨씬 섬세한 매력을 보여줬다. 험로에서 벗어날 때도 최대한 부드럽게 앞으로 나갔다.

편의사양에 안전사양은 물론, 오프로더로서의 성능까지 확보해 평일에는 직장 출퇴근용으로, 주말에는 레저용으로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차로 매력은 충분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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