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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준비된 16년차 신인… 유노윤호의 새 얼굴 담긴 ‘트루 컬러스’

입력 : 2019-06-12 17:00:00 수정 : 2019-06-12 15: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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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16년만이다.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첫 솔로앨범을 발표했다. 늦은 만큼 더욱 알차게 준비했고,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유노윤호의 색다른 얼굴을 다채롭게 담아냈다. 아티스트 유노윤호를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그의 다음 음악행보를 기대케 한 순간이었다. 

 

유노윤호는 12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첫 솔로앨범 '트루 컬러스(True Colors)'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유노윤호는 타이틀곡 '팔로우(Follow)'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첫 공개했으며, 수록곡 하이라이트 음원과 함께 앨범 제작 과정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유노윤호는 첫 솔로앨범을 발표한 소감에 대해 "좋은 느낌의 설렘과 떨림이 느껴진다"고 운을 뗐다. 이어 "동방신기 콘서트 솔로무대와 SM 스테이션을 통해 솔로곡을 보여드린 적은 있지만, 솔로앨범을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떨린다’는 한마디로 표현하기 아까울 정도다. 유노윤호의 음악을 제대로 들려드릴 기회라는 점에서 설렘을 갖고 활동하려 한다. 결과에 상관없이 후회 없도록 활동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앨범 '트루 컬러스'는 다양한 색깔로 표현되는 삶의 여러 감정을 효과적으로 담아낸 앨범이다. 각 트랙마다 매칭된 컬러를 가사와 멜로디, 스타일링 등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만큼, 유노윤호만의 컬러풀한 음악 세계를 만나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유노윤호는 "16년차 신인이 된 기분이다. 솔로앨범을 빨리 내는 것도 좋지만, 준비될 때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이 순간이 적기라고 생각했다. 이를 통해 유노윤호라는 아티스트가 ‘넥스트’가 있는 친구구나 느끼셨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타이틀곡 ‘팔로우’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팔로우’는 인트로 내레이션과 전반부 멜로디가 긴장감을 자아내는 팝 댄스곡이다. 금속성의 퍼커션과 차가운 질감의 신시사이저가 만드는 어둡고 멋진 무드가 유노윤호의 절도 있는 퍼포먼스를 연상시키는 만큼, 뮤직비디오 역시 유노윤호의 강렬한 비주얼과 파워풀한 매력이 돋보이는 영상으로 구성해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밖에도 보아와 함께 부른 올드스쿨 시카고 하우스풍의 댄스곡 ‘스윙’ 등 6곡을 수록, 유노윤호의 컬러풀한 음악색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노윤호는 타이틀곡 ‘팔로우’에 대해 "동방신기로 활동하면서 파워풀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면, 신곡 ‘팔로우’는 금속성의 퍼커션과 여백의 미가 느껴지는 곡"이라며 "16년 동안 활동했던 노하우를 담아 담백하면서도 펀치가 있는 무거운 느낌의 곡을 완성했다. 강렬한 금속성과 차가운 질감이 특징인데, 재밌는 비트에 치명적인 가사로 많은 분을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노윤호는 곡을 작업하는 과정에서 무려 16번의 수정과정을 거쳤다고 밝히기도. 유노윤호는 "일부러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이번 앨범 전곡에 프로듀서 느낌으로 참여했다"며 "작사, 작곡도 중요하지만, 가사와 스토리라인이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노래를 듣다보면 이 뒤에 뭐가 있겠구나 암시가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그 부분을 상상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원톱 퍼포머’라는 수식어답게 퍼포먼스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유노윤호는 "이번 퍼포먼스는 금속성 멜로디에 칼날이 서 있는 안무"라고 소개하며 "퍼포먼스 중에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연상케 하는 포인트가 있다. 닥터 스트레인지 춤이라든지, 타노스의 핑거 춤, 아이언맨 춤 등 따라할 수 있는 요소가 가득하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유노윤호는 "결과에 연연하기보단, 후회없는 활동을 펼치고 싶다"며 "솔로앨범을 늦게 선보이게 된 만큼,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 준비된 콘텐츠가 많으니 기회가 된다면 하나하나 선보이고 싶다"고 다부진 포부도 함께 밝혔다.

 

한편, 유노윤호의 첫 번째 솔로앨범 ‘트루 컬러스’는 오늘(12일) 오후 6시 멜론, 플로, 지니, 아이튠즈,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QQ뮤직, 쿠거우뮤직, 쿠워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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