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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핫스팟] 이 정도면 요물 맞죠?…‘퍼퓸’, 인기 심상치 않다

입력 : 2019-06-13 16:38:28 수정 : 2019-06-13 16: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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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첫 방송부터 월화 드라마 1위 왕좌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퍼퓸’이 2049 시청자들을 열광시키며 ‘요물 드라마’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KBS2 월화드라마 ‘퍼퓸’(김상휘 연출)은 창의적으로 병들어버린 천재 디자이너와 지옥에서 돌아온 수상한 패션모델, 내일 없이 살던 두 남녀에게 찾아온 인생 2회 차 기적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무엇보다 지난 11일 방송된 ‘퍼퓸’ 8회 방송분은 수도권 시청률 7.6%를 기록, 동시간대 시청률 1위는 물론, 월화드라마 1위 왕좌 자리를 수성하며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세~49세 타깃, 2049 시청률이 4.2%를 돌파, 전 연령층을 기준으로 한 평균 시청률의 50%를 넘는 지지를 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20대부터 40대까지 ‘퍼퓸’이 선사하는 강한 중독성에 홀릭하고 있는 것. 이와 관련 월화 밤을 사로잡고 있는 ‘퍼퓸’에 시청자들이 빠져들 수밖에 없는 ‘열광 포인트’ 세 가지를 살펴봤다. 

 

먼저 출연하는 모든 배우가 흡입력 있는 연기력으로 뿜어내는 캐릭터 소화력이다. 창의적으로 섬세하게 병든, 파워관종 천재 디자이너 서이도 역 신성록은 첫 회부터 로맨틱 코미디 장인으로 등극 될 만큼 특이한 캐릭터 면모에 깊이 스며든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향수를 뿌리면 겉모습은 20대이지만, 속은 옹골찬 40대로 변하는, 민예린 역 고원희는 망가짐도 서슴지 않고, 온몸을 불사르는 열정적 캐릭터로 인생 2회차 인생에 응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프로페셔널의 대명사 한지나 역 차예련은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로 4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에 환호를 받고 있다. 여기에 절망적인 삶에 기적을 맞은 민재희 역 하재숙은 딸을 향한 극진한 모성애를 생생하게 그려내며 극찬을 자아내고 있다. 우주 대스타 윤민석 역 김민규는 아이돌만의 톡톡 튀는 매력을 한껏 발휘, 여심을 뒤흔들고 있다.

 

1분 1초도 놓칠 수 없는, ‘퍼퓸’의 창의적이고 독특한 대사는 방송 후 캐릭터마다 어록이 탄생돼 회자될 만큼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더불어 다음 회에는 어떤 특이한 대사들이 샘솟을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는 것. 더욱이 극중 서이도(신성록)와 민예린(고원희)은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총동원된 신박한 대사들을 주고받으며 몰입도를 극강으로 높이고 있다. 또한 상황마다 서이도가 민예린을 부르는 별명들, 청소기, 밥 셔틀, 불가촉천민, 태생적 스트릿 양아치, 강간범, 음란마귀, 죄악으로 물든 악귀, 구한말 신여성, 솔거노비 등은 장면을 강렬하게 부각시키며 뇌리에 박히게 만들고 있다. 이에 앞으로 탄생할 기발한 대사와 별명들에 대한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파국으로 치닫던 남녀의 삶에 일생일대 기적이 일어나는 ‘판타지’를 소재로 삶고 있지만, 기본 베이스에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녹여내고 있다는 점에서 열광적인 공감대를 얻고 있다. ‘판타지 로맨스’ 중심인 서이도와 민예린은 서로만 보면 으르렁대는 ‘천적 케미’에 이어, 철저한 비즈니스 ‘갑을 케미’까지 선보이며 이전의 로맨스 드라마와는 다른 양상을 그려내고 있다.

 

제작진 측은 “첫 회부터 뜨거운 열광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 덕분에 촬영장 분위기도 후끈하다. 배우, 제작진, 스태프 모두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작품에 임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더 신선하고 새로울, 변신 판타지 로맨스 ‘퍼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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