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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신곡] 서울밤愛 빠진 어반자카파X빈지노… 이보다 아름다울 수 없다

입력 : 2019-06-13 18:02:24 수정 : 2019-06-13 18: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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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어반자카파와 빈지노가 부르는 '서울 밤'. 이토록 아름다운 서울의 밤이 또 있을까.

 

대한민국 대표 감성 음악그룹 어반자카파가 래퍼 빈지노와 세 번째 콜라보레이션 싱글 '서울 밤'을 13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서울 밤'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정규 5집 '05' 이후 약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다. 권순일, 조현아, 박용인의 공동 작업으로 만들어진 ’서울 밤‘은 R&B 감성과 세련된 레트로 무드의 시티팝을 연상시키는 미디움 템포의 곡으로, 첫 도입부의 건반 연주와 함께 시작되는 빈지노의 세련된 랩 플로우가 곡 제목 그대로 도시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전체적으로 심플한 악기 구성을 통해 여백의 미를 살린 사운드가 서울이라는 도시의 밤을 담담하게 표현해내는 동시에 어반자카파 특유의 풍성한 보컬은 잠들지 않는 ‘서울 밤‘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마법같은 순간을 선사한다. 2015년 처음 함께 했던 'Get’과 2016년 발표한 '목요일밤(2016)'을 통해 리스너들에게 ‘옳은 조합‘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어반자카파와 빈지노가 다시 한 번 입을 맞춘 ‘서울 밤’은 듣는 이의 감성에 스며드는 웰메이드 음악 탄생을 예감케 하고 있다. 

 

베일 벗은 '서울 밤'은 '아름답다'는 단어 하나로는 형용할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인 선율과 때묻지 않은 감성이 묻어난 노랫말이 최상의 결과물을 완성했다. 심플한 악기 구성으로 어반자카파 세 멤버와 빈지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었고, 풍성하면서도 색깔있는 네 사람의 보컬은 마치 악기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누구 하나 튀지 않는데도 계속해서 귓가를 자극하는, 어반자카파와 빈지노의 '옳은 조합'이 유독 돋보였다.

 

'서울 밤'을 위해 뭉친 보컬 장인과 랩 장인의 만남은 환상 그 자체였다. 앞서 두 번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놀랄 만한 결과물을 내놓은 어반자카파와 빈지노는 프로젝트 그룹 '어반자카파노'를 결성해도 될 만큼 한몸 같은 케미가 돋보였다. 어반자카파 조현아를 시작으로 권순일, 박용인이 밑바탕을 칠하면 그 위에 빈지노가 화룡점정을 찍듯, 자연스러우면서도 감각적인 어울림이 귀를 즐겁게 했다. R&B와 레트로, 시티팝의 어울림이 어반자카파와 빈지노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다.

 

감성적으로 풀어낸 '서울 밤'의 노랫말은 힐링 그 자체였다. '때론 조금 차갑고 / 조금 복잡해도 / 우리가 있는 서울, 서울이 나는 좋아', '서울 밤 / 서울의 밤 먼지를 감췄지 골목골목 걸으며 / (중략) / 먼진 가라앉았지' 등 마치 그날의 하루를 일기장에 적어낸 것처럼, 공감 가는 노랫말이 유독 눈길을 끌었다. 누군가에겐 힘든 서울살이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돌이켜 보면 서울처럼 아름다운 밤을 가진 곳이 없다는 것을 감성적으로 풀어내 듣는 이로 하여금 기분 좋은 미소를 짓게 했다.

 

이처럼 '보컬 삼합' 어반자카파와 그의 오랜 동료 빈지노의 '옳은 조합'이 만들어낸 '서울 밤'. 오늘 밤엔 '서울 밤'을 들으며 서울의 밤에 푹 빠져보는 건 어떨까. 13일 오후 6시 공개.

 

giback@sportsworldi.com

사진=메이크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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