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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오타니, 일본인 최초+아시아 2호 사이클링 히트 달성

입력 : 2019-06-14 13:10:22 수정 : 2019-06-14 1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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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오타니 쇼헤이(25·LA에인절스)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사이클링 히트(히트 포 더 사이클)를 완성했다.

 

오타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조리 터트리며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4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선보였다.

[OSEN=애너하임(美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2018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가 열렸다. 6회말 1사 1, 3루 상황 에인절스 오타니가 동점 적시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해 환호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메이저리그에서 일본인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인으로는 역대 두 번째다. 앞서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2015년 7월 2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최초의 영광을 맛봤다. 오타니는 추신수에 이어 4년 만에 대기록을 달성한 아시안 리거가 됐다. 투타 겸업 ‘이도류’로 이름을 날렸던 오타니는 지난해 말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올 시즌에는 타자로만 나서고 있다. 이날 맹활약으로 시즌 타율을 0.281로 끌어올렸다.

 

오타니는 1회 상대 선발투수 라이언 야브로를 흔드는 홈런을 쏘아 올렸다. 무사 1,2루에서 3구째를 공략해 좌중월 3점 홈런을 만들었다. 비거리 133m의 시즌 8호포였다.

 

두 번째 타석은 3회였다.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초구를 망설임 없이 때려냈다. 좌익수 앞 2루타로 출루했다.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진 못했다. 5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섰다. 우익수 방면 3루타로 추가점의 기회를 엿봤다. 뒤이어 나온 알버트 푸홀스가 곧바로 홈런을 만들어내며 오타니도 홈을 밟았다.

 

오타니는 7회 상대 구원투수 헌터 우드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8구째에 중전 안타를 쳐내며 사이클링 히트의 마지막 한 조각을 채웠다. LA에인절스는 이날 오타니를 앞세워 5-3 승리를 챙겼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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