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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터졌다!’ 두산 최주환, 시즌 1호포 폭발

입력 : 2019-06-14 20:21:22 수정 : 2019-06-14 20: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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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최원영 기자] 드디어 터졌다.

 

두산 최주환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1회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그는 좌중간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후 김재환과 오재일의 후속타로 홈을 밟아 경기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난 그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기회를 노렸다. 상대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의 4구째를 공략했다. 시속 148㎞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의 솔로포였다. 4-1로 달아나는 추가점이었다.

 

최주환은 올 시즌 출발이 다소 늦었다. 시범경기서 내복사근 부상이 생겨 4월7일에야 1군에 등록됐다. 복귀 당일 NC전에 출전했으나 이후 통증이 재발했다. 4월11일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5월28일 다시 1군에 합류했다. 시즌 개막 약 석 달 만에 첫 홈런의 기쁨을 누렸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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