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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가 본 U-20 준우승, “2002년 4강보다 어려운 업적”

입력 : 2019-06-16 18:43:48 수정 : 2019-06-16 18: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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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서울월드컵 김진엽 기자] “이번 준우승이 2002년 4강보다 어려운 업적이다.”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인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이번 2019 FIFA 20세 이하(U-20) 폴란드 월드컵 준우승이 더 대단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서울은 16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16라운드 수원삼성과의 슈퍼매치를 치른다. 두 팀의 자존심 맞대결인 만큼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하지만 이런 빅 매치를 앞두고 최 감독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같은 날 새벽 1시 폴란드에서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이 우크라이나와의 월드컵 결승전을 치렀기 때문이다. 비록 1-3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최 감독은 과거 2002 월드컵 4강보다 더 대단한 일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경기 전 만난 최 감독은 “개인적으로 이번 준우승이 더 어려웠을 거라고 본다”며 운을 뗀 뒤 “2002년은 안방에서 치르는 데다 전국민적인 성원을 등에 업고 경기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낯선 폴란드를 떠나서 이룬 일이다. 게다가 20세 이하의 어린 선수들이 해낸 일이다. 그래서 이번 결과가 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때 많이 주눅들어 있었다. 이탈리아랑 할 때만 해도 토티 같은 스타들에 밀린다고 생각했었다”며 “하지만 이번 대표팀은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다. 국내파들과 그런 경험을 잘 나눴을 거라고 본다. 축구를 하는 데 강호들에 밀리지 않았다. 정말 대단한 새 역사를 썼다고 본다”며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낸 축구 후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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