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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인 전립선염 치료, ‘정밀 진단’이 관건

입력 : 2019-06-19 03:15:00 수정 : 2019-06-18 18: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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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어떤 질환이든 효율적인 치료를 위해 발병 원인과 증상을 상세히 파악해야 한다. 이에 따라 치료계획을 면밀히 세우고, 정확한 처방을 내려야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전립선염은 여러 질환 중에서도 정밀 진단이 필수적인 비뇨기 질환으로 꼽힌다. 전립선염은 전립선 자체에 염증이 발생한 것을 통칭한다. 보통 40~50대 중년 남성에게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은 배뇨작용 기능 조절 및 성기능에 관여하는 부위이자, 건강 이상 여부를 알려주는 신호역할도 수행하는 만큼 문제가 생길 경우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기 쉽다.

 

전립선염의 주요 증상은 부종, 고름, 출혈이다. 증상에 따라 급성·만성, 세균성·비세균성 등으로 구분한다. 전립선염의 원인은 한가지로 정의하기 어렵다. 세균에 감염됐거나, 전립선이 압박당해 혈액순환 장애가 나타나며 발병한다. 이뿐 아니라 정신적·심리적 요인도 영향을 미친다. 이렇다보니 정밀검사 후 명확한 근원치료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을 경우 재발하기 쉽다.

 

전립선 정밀 진단에 주로 활용되는 솔루션이 ‘멀티PCR(Multi-PCR, Polymerase chain reaction, 중합효소 연쇄반응) 검사다. 이는 극소량의 DNA를 대량으로 증폭해 문제를 파악한다. 유전자 내에는 사람이나 세균의 DNA가 저장돼 있는데 이를 PCR검사로 파악, 관련 상세 정보를 획득하는 것이다.

 

멀티PCR은 한 가지 종류의 표적 DNA에 대한 PCR만 시행하지 않는다. 가능성이 높은 몇 가지 표적 DNA에 대한 PCR을 한꺼번에 검사해 보다 명확하게 파악한다. 타깃별 DNA에 대한 PCR검사에 비해 시간·비용 측면에서 훨씬 빠르고 합리적이다.

 

김태헌 골드만비뇨기과 서울역점 원장은 “과거 전립선염 정밀진단 시에는 각각의 DNA에 대한 PCR검사를 시행해 번거롭고 진단과정이 오래 걸려 환자의 불편을 초래했었다”며 “최근에 등장한 멀티PCR 검사는 폭넓은 범용성으로 전립선염뿐 아니라 진단이 어려운 균에 의한 감염성 질환, 바이러스성 질환을 파악하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무엇보다 내성유전자의 존재 유무를 확인할 수 있어 약물 선택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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