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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짐살라빔’ 레드벨벳, ‘빨간맛’ 잇는 섬머송의 탄생

입력 : 2019-06-19 18:00:00 수정 : 2019-06-19 19: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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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올 여름 레드벨벳의 마법이 시작된다. 들을수록 중독되는 주문 ‘짐살라빔’으로 또 한번 레드벨벳만의 짜릿한 매력을 선사한다는 각오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레드벨벳의 새 앨범 ‘‘The ReVe Festival’ Day 1’(‘더 리브 페스티벌’ 데이 원)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레드벨벳은 타이틀곡 ‘짐살라빔’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수록곡 하이라이트 음원 소개와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앨범명 ‘‘더 리브 페스티벌’ 데이 원’은 2019년 레드벨벳의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는 앨범명이다. 아이린은 “데이 원, 데이 투, 피날레까지 예정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앨범명은 ‘데이 원’”이라며 “‘더 리브’는 단독 콘서트 ‘레드메어(REDMARE)’에서 선보인 로봇 캐릭터의 이름이다. ‘리브’는 슬기가 초안 디자인을 한 캐릭터로 이름은 예리가 지었다. 그래서 더 특별한 앨범이 됐다”고 의미를 짚었다.

 

레드벨벳의 새 앨범 타이틀곡 ‘짐살라빔 (Zimzalabim)’은 곡의 반전과 시원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중독성 강한 일렉트로 팝 곡으로, ‘수리수리 마수리’ 같은 주문 ‘Zimzalabim’을 외치며 꿈을 펼쳐보자는 내용의 가사를 담았다. 뮤직비디오 역시 드라마틱한 곡 전개와 분위기에 맞춰 테마 파크를 콘셉트로 레드벨벳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았다.

이날 아이린은 “‘짐살라빔’은 유럽에서 ‘수리수리 마수리’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마음 깊이 담아뒀던 꿈을 펼쳐보라는 주문이다. 한 번만 들어도 중독될 만큼 중독성이 강한 곡”이라면서 “‘빨간맛’ 작곡가님이 중독성 강한 곡을 하나 더 탄생시켜주신 것 같다”고 했다.  

 

처음엔 레드벨벳 멤버들도 ‘짐살라빔’이라는 제목이 낯설었다고. 슬기는 “처음 들었을 때 ‘짐..뭐라고요?’라고 되물었다. 단어도 생소해서 걱정을 많이했다. 그런데 작업을 하다보니 신나고 입에 착 붙더라. 중독성도 있고 기대감을 가지고 앨범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소원을 이뤄주는 주문이라는 좋은 의미도 큰 힘이 됐다고 했다. 

 

특히 ‘짐살라빔’은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의 적극 추천으로 타이틀곡으로 선정됐다고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조이는 “‘짐살라빔’은 예전부터 앨범에 수록될 후보곡에 포함됐다. 계속 보류되다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이수만 선생님의 추천이 있었다. ‘이번엔 너희가 이 곡을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력하게 주장해 주셔서 그 의견을 믿고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선정과 관련해 재차 질문이 나오자 조이는 “‘러시안룰렛’으로 컴백하기 전에 ‘러시안룰렛’ ‘루키’ ‘짐살라빔’ 세 곡이 타이틀곡 후보에 있었다. 회사 내 투표 결과 1위를 차지한 ‘러시안룰렛’이 당시 타이틀곡이 됐고, 신기하게도 그 다음에는 ‘루키’가 타이틀곡으로 선정됐다. 그 사이에 텀이 있다가 이번에 ‘짐살라빔’이 타이틀곡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짐살라빔’으로 또 한번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 레드벨벳은 “이전에 많은 곡을 소화했고, 다채로운 콘셉트를 소화해왔기 때문에 이번에 더 확신을 가지고 추천해 주신 것 같다. 확신을 드린 것 같아 뿌듯하고 (콘셉트를) 더 잘 소화하고 싶은 마음도 든다”며 각오를 다졌다. 

 

‘짐살라빔’은 ‘중독성’을 앞세운 곡이다. 그렇지만 앞서 선보인 ‘파워업’ ‘빨간맛’과는 또 다르다. 아이린은 “‘짐살라빔’이 완벽한 섬머송이라 할 수는 없다. 여러 앨범을 준비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이번 앨범은 화려한 퍼레이드 같은 느낌이다. 이번엔 이렇게, 다음 앨범은 또 다른 느낌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파트별로, 앨범별로 느낌을 나눠 발매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매번 더 새롭게, 더 다채로운 콘셉트를 소화하는 레드벨벳 멤버들은 콘셉트 변화에 부담을 느끼지 않을까. 이에 대한 질문에 조이는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다. 매번 어떻게 해야 더 잘 소화할 수 있을까 숙제로 여긴다. 이번 앨범도 특히 그랬다. 스타일링, 창법, 안무도 새롭게 다가가기 위해 굉장히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했고, 웬디는 “점점 다양한 도전을 하면서 멤버들도 성장을 하고 있다. 이번 앨범 준비도 초반엔 힘들었지만 결과적으로 새롭고 뿌듯한 도전이라고 본다. 앞으로도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앨범에는 ‘짐살라빔’ 외에도 연인 사이에도 섬세한 감정 조절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계란 반숙 요리에 비유한 래거 팝 곡 ‘Sunny Side Up!’(써니 사이드 업!), 상대방에게 첫눈에 반했을 때 휘몰아치는 감정들을 표현한 펑크 팝 장르의 ‘Milkshake’(밀크셰이크), 사랑을 깨달은 순간의 아찔한 긴장감을 노래한 팝 곡 ‘친구가 아냐 (Bing Bing)’, 화려한 신스 멜로디와 다양한 효과음이 인상적인 일렉트로닉 팝 곡 ‘안녕, 여름 (Parade)’, 레드벨벳의 부드러운 보컬이 돋보이는 컨템퍼러리 얼반 팝 곡 ‘LP’(엘피)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한편, 레드벨벳의 새 미니앨범 ‘‘더 리브 페스티벌’ 데이 원’은 오늘(19일) 오후 6시  멜론, 플로, 지니, 아이튠즈,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QQ뮤직, 쿠거우뮤직, 쿠워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타이틀 곡 ‘짐살라빔 (Zimzalabim)’ 뮤직비디오도 동시 오픈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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