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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박흥식 감독 대행 “범호씨, 연습 하셨습니까?”

입력 : 2019-06-25 18:38:26 수정 : 2019-06-25 18: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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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박재만 기자]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다. KIA 이범호가 그라운드로 향하고 있다. /pjmpp@osen.co.kr

“연습 하셨습니까?”

 

25일 KIA와 키움의 맞대결이 열리는 고척 스카이돔. 3루에 이범호와 김주찬, 박찬호, 유재신 등이 함께 내야 펑고를 받았다. 유재신이 쉬운 땅볼 타구를 놓치자 다들 “에이 이러면 안돼~”라며 놀리기도. 이범호는 한참을 내야 펑고를 받고서야 글러브를 내려놓고 더그아웃에서 취재진과 이야기 ‘꽃’을 피웠다. 그때 감독실에서 나온 박흥식 감독 대행이 이범호를 보곤 “범호씨, 연습 하셨습니까?”라고 웃으며 물었다. 이범호가 “네. 다 했습니다!”라고 답하자 박 대행은 다시 한 번 “수비 연습하신 거 맞죠?”라고 재차 물었다. 이범호는 1군과 동행하면서 단 한 번도 훈련을 거르지 않았다. 성실함이야말로 이범호가 프로 통산 19시즌을 소화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박 대행도 이러한 사실을 모를 리가 없을 터. 조금은 여유롭게 그리고 웃음을 되찾은 이범호가 반가운 마음에 던진 농담 한 마디였다. 취재진이 이범호가 복귀한 뒤 팀에 미치는 영향을 묻자 “주장 생활도 오래 했고 팀과 동행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다. 경기 중엔 타격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선수들과도 대화를 많이 하더라”며 “어린 선수들도 이범호를 좋아하고 상황을 받아들인다”고 만족해했다. 이범호의 여유와 웃음이 새삼 보기 좋은 모습이었다.

 

고척=전영민 기자 ymi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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