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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빅플로→유앤비→솔로’ 의진, 공감형 아티스트 꿈꾼다

입력 : 2019-06-26 15:10:57 수정 : 2019-06-26 15: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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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음악, 춤도 좋지만 ‘아티스트’로 인정받고 싶다.”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그룹 빅플로(BIGFLO) 의진의 첫 솔로앨범 ‘e:motion’(이모션)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의진은 자신의 솔로 데뷔곡 ‘불면증’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이번 앨범명 ‘e:motion’은 의진의 이름에서 딴 ‘e’와 움직임, 동작을 나타내는 ‘motion’이 만나 만들어졌다. 댄서와 가수, 한 사람으로서의 매력적인 모습들을 대중에게 선보이겠다는 의진의 당찬 각오를 담은 앨범명이다. 의진은 “‘이모션’이라는 단어가 감정, 정서를 의미한다. 나만의 감정, 다양한 감정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불면증’은 헤어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의 부작용을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불면증으로 표현한 곡이다. 부드러우면서도 시원한 의진의 음색이 더해져 귓가를 사로잡는다. 퓨처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풍부하면서도 세련된 사운드가 인상적이며,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용감한 형제와 프로듀서 차쿤, 레드쿠키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불면증’을 소개하며 의진은 “듣는 분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싶었다. 내 이야기를 표현하면서, 많은 분들을 잠 못 이루게 하려는 포부도 담겼다”고 했다. “이별 후 깨끗하게 잊는 분도 있지만, 잠 못 이루고 아파하는 분들도 있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분들을 치료 하고자 하는 목적이 아니다. 공감되고 ‘혼자가 아니다’라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수록곡 ‘=(equal)’은 팬들에게 전하는 마음을 담은 팬송으로 의진이 직접 작곡 및 작사에 참여했다. 팬과 의진은 하나라는 마음과 서로가 같이 공존하며 평생 함께하고 싶다는 의진의 감정을 가사와 멜로디에 녹였다. ‘팬들에게 보내는 첫 번째 편지’라는 의미도 담았다. 의진은 “지금의 나를 있게 만들어준 감사한 분들께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를 담았다. 앞으로도 함께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을 편지 형식의 팬송으로 만들었다. 가사 하나하나 우리가 나눈 추억이 담겼다”고 감상 포인트를 짚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의진은 자신의 ‘새로운 매력’을 드러내고자 한다. 의진은 “음악까지도 잘 하는구나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활동하며 계속 어필했던 게 춤이다. 춤은 당연히 잘하고, 춤만큼 음악도 잘 하는구나. 혼자 있을 때도 빛나는 사람이구나 알아봐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의진은 두 번의 그룹 활동을 거쳐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그룹 빅플로(렉스·성민·의진)으로 2014년 미니 앨범 ‘First Flow’를 발매했고, KBS 오디션 프로그램 ‘더 유닛’(2017)을 통해 지난해 프로젝트 그룹 유앤비 멤버로 활약했다. 

 

솔로 앨범을 앞두고 가장 큰 고민은 ‘부담감’이었다. “그룹 활동을 할 때는 내가 부족한 걸 멤버들이 채워줬다. 솔로로 활동하며 내 100%가 모두 공개된다고 생각하니 어깨가 무거웠다. 예전엔 단점을 숨기고 장점을 보여줘야지 생각했는데, 이젠 단점을 보완하고 단점에 맞춰 장점을 부각시키고자 한다”며 당찬 포부도 전했다. 

 

한편, ‘e:motion’에는 타이틀곡 ‘불면증’과 직설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Like it’(라이크 잇), 팬송 ‘=(equal)’(이퀄)까지 총 3곡이 수록됐다. 솔로 아티스트로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은 의진은 오늘(26일) 오후 6시 앨범을 발매를 앞두고 있다. 같은날 오후 8시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팬미팅을 진행한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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