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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여자)아이들 표 힙합…‘Uh-Oh’로 올 여름 강타한다

입력 : 2019-06-26 18:00:00 수정 : 2019-06-26 17: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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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걸그룹 (여자)아이들이 이번에도 새롭게 돌아왔다. ‘뻔하지 않은’ (여자)아이들만의 장르로 올 여름을 공략하겠다는 각오다.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걸그룹 (여자)아이들(미연·민니·수진·소연·우기·슈화)의 디지털 싱글 ‘Uh-Oh’(어-오)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Uh-Oh’ 무대 최초공개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선 (여자)아이들 소연은 “곡 작업에 매진하면서 대학 축제에 많이 갔다. 팬분들과 소통하며 공백기를 보냈다”고 밝혔다. 우기는 “얼마 전에 ‘정글의 법칙’ 촬영을 다녀왔다. (피부가) 탈까봐 걱정을 많이 했지만 건강하게 잘 다녀왔다”고 근황을 전했다. 

 

‘Uh-Oh’는 (여자)아이들의 ‘LATATA(라타타)’와 ‘한(一)’ ‘Senorita(세뇨리타)’를 연이어 히트시킨 리더 소연의 자작곡이다. 90년대 트렌드를 재해석하며 걸그룹으로서는 흔치 않는 붐뱁 장르에 도전, 연령 불문 전 세대의 취향을 완벽 저격할 예정이다. 이날 소연은 ‘붐뱁’ 장르에 대해 “힙합 장르와 패션 모두 90년대에 맞췄다. 둔탁한 드럼이 인상적인 장르로 (여자)아이들만의 힙합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다”라고 설명했고, 우기는 “90년대 ‘옛날 힙합’, 빈티지 감성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소연은 “힙합 장르는 데뷔 전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장르다. ‘라타타’에도 힙스러움이 가미돼 있었다”면서 “(콘셉트가) 부담되는 멤버들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멤버 모두의 의견이 ‘힙한’ 콘셉트를 했을 때 각자의 개성이 잘 보여진 것 같다는 것이었다”고 타이틀곡 작업 비화를 이야기했다. 

‘Uh-Oh’는 기존 (여자)아이들과는 또 다른, 직설적인 가사와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돋보인다. 멤버들은 “여러 상황에서 쓸 수 있는 말이 ‘Uh-Oh’다. 처음엔 관심 없다가 뒤늦게 친한척하는 사람들을 재치있게 디스하는 곡”이라면서 “누구나 하고 싶었던 말들을 속시원하게 이야기한 가사다. ‘디스곡’이라기 보다 시원한 여름곡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 속에는 멤버들의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이 돋보였다. 소연은 밝게 탈색한 단발 머리에 블랙 탑과 청자켓, 레트로한 선글라스로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뽐냈다. 미연, 수진, 소연은 투박한 올드 카와 흙먼지로 가득한 토산을 배경으로, 90년대의 빈티지하고 강렬한 이미지를 완벽 소화했으며, 민니, 우기, 슈화는 타이트한 크랍 상의와 와이드 팬츠, 큰 액세서리로 90년대 실루엣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콘셉트에 대해 수진은 “뮤직비디오를 찍기 전에 90년대 사진을 많이 참고했다. 사진들과 비슷하게 헤어와 메이크업을 준비했는데, 너무 새로웠다. 사진 속에 지금하고 있는 머리도 있더라”고 소개했다. 

 

곡 작업에 대한 질문에 소연은 “‘90년대 음악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만든 곡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힙합을 하고싶다고 멤버들에게 이야기했는데 다들 좋다고 말해줬다. ‘(여자)아이들’만의 힙합, ‘뻔하지 않은 힙합’을 생각했다”는 소연은 “‘Uh-Oh’는 촬영을 위해 미국에 방문 했을 때, 현지 직원 분께서 자주 쓰는 억양과 표현이었다”고 설명했다. 

민니는 “소연이가 처음 힙합을 쓴다고 할 때부터 기대를 많이했다. 이번엔 어떤 곡을 쓸 지 궁금했는데, 딱 듣자마자 ‘새롭다!’ 싶었다. 끝까지 들어봤는데, 특히 아웃트로(outro) 부분이 듣자마자 바로 따라부를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고, 슈화는 “새로운 변화이자 파격적인 도전이다. (여자)아이들만의 색깔을 내려고 노력했다. 점점 우리의 색깔이 짙어지는 것 같다. 이 곡으로 아이들의 매력을 더 느껴주시면 좋겠다. 즐겁게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5월 가요계에 데뷔한 (여자)아이들은 얼마 전 데뷔 1주년을 맞았다. 민니는 “벌써 1년이 지났다니 믿기지 않는다”면서 “돌아보면 많은 추억이 생겼다. 이번 컴백을 준비하면서 많이 느낀 건 멤버들끼리 호흡이 좋아졌다는 거다. 안무 연습을 할 때 금방 잘 맞고, 무대에 서서 카메라도 잘 찾을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여자)아이들은 데뷔 후 ‘가온차트 뮤직어워즈’ ‘골든디스크 어워즈’ ‘멜론뮤직어워드’등 신인상을 수상하며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여줬다. 그렇다면 멤버들이 스스로 평가한 (여자)아이들만의 강점은 무엇일까. 이같은 질문에 우기는 “(여자)아이들만의 색깔이 있다”고 답했다. 리더 소연의 자작곡이 그 강점을 돋보이게 도와준다는 것. 우기는 “여섯 멤버가 다 다른 개성을 가졌다. 그것이 우리의 장점”이라며 “여섯 멤버에게 어떤 콘셉트가 잘 어울리는지, 어떤 파트를 부를 때 개성이 잘 나오는지 알아서 곡을 써준다”고 소연의 프로듀싱 실력을 추켜세웠다. 

 

(여자)아이들의 올해 목표는 ‘팬들과의 소통’이다. 수진은 “음원차트 높은 순위에 올라가는 것도 우리의 목표다. 또 하나의 목표는 ‘네버랜드(팬 명)’와 소통하는 것이다. 미니콘서트나 팬미팅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소연은 “음악방송 1위도 좋지만 ‘Uh-Oh’의 속시원한 가사나 표현에 공감해주시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한편, (여자)아이들의 디지털 싱글 'Uh-Oh(어-오)'는 오늘(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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