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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대 의혹’ 양현석, 9시간 경찰조사 받고 ‘칼’귀가…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종합)

입력 : 2019-06-27 01:55:46 수정 : 2019-06-27 01: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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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해외 사업가 성접대 의혹 등 혐의로 경찰에 출석했던 양현석 YG 전 대표 프로듀서가 9시간의 조사를 받고 도망치듯 귀가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6일 오후 4시경 양현석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다음날인 27일 0시 45분경 조사를 마쳤다. 양현석은 수많은 취재진이 기다리고 있던 입구를 피해 지하주차장으로 향했고, 대기 중이었던 검은색 카니발 차량을 타고 순식간에 현장을 떠났다.

 

검은색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양현석은 “성접대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답도 하지 않았다. 이날 경찰은 양현석에게 제기된 해외 사업가 성접대 의혹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양현석은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말레이시아 출신 재력가 조 로우 일행을 접대, 그 과정에서 유흥업소 여성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 자리에는 YG엔터테인먼트에 몸담고 있었던 가수 싸이가 동석했고, 마약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황하나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를 통해 알려졌다.

 

이후 싸이는 지난 16일 경찰에 출석해 9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싸이는 “자리에 동석한 것은 사실이지만 양현석과 함께 먼저 자리를 떴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현석도 성접대 의혹에 대해 “조 로우는 2014년 한 차례 만났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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