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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동전투’ 류준열 “모두 선배님들 덕분이다” [제작발표회]

입력 : 2019-07-03 13:03:19 수정 : 2019-07-03 13: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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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배우 류준열이 선배님들을 치켜세우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봉오동전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 원신연 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내달에 개봉하는 ‘봉오동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영화. 3.1 운동 이후 거세진 항일 투쟁을 잠재우기 위해 일본군은 독립군의 본거지였던 봉오동으로 향한다. 독립군은 수적인 열세에도 봉오동 지형을 무기 삼아 일본군에 맞선다. 험준한 산맥을 달리며 예측할 수 없는 유인책을 펼치는 독립군의 숨 가쁜 질주가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이번 영화는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특정 영웅에 주목한 기존 작품들과 달리 이름조차 기록되지 않은 수많은 영웅들의 사투와 승리를 복기한다. 지금까지 항일의 ‘아픔’을 다룬 영화들이 많았다면 이 영화는 ‘투쟁’. ‘승리’를 말하며 항일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줄 전망이다.

 

류준열은 빠른 발과 정확한 사격 솜씨, 거침없는 결단력으로 독립군을 이끄는 분대장 이장하를 맡았다. ‘이 동네에서 제일 빠른 놈이 나야’라며 남다른 자신감과 에너지를 발산하는 인물이다. 이장하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누이가 3.1 운동으로 투옥되자 분노가 치민다.

 

류준열은 출연하게 된 배경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 시나리오를 보면 정말 안 할 이유가 없는 영화였다. 그래서 바로 ‘하고 싶습니다’고 간단하게 이야기했다”며 “결코 가볍지 않은 마음으로 임하게 됐다. 실존 인물을 캐릭터화하면서 많은 자료도 찾아보고, 그때 독립군들의 생활이나 마음가짐을 생각했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우는 사건 자체가 정말 뭉클하기도 하고 의미가 있어서 꼭 참여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특히 류준열은 ‘더 킹’을 시작으로 ‘택시운전사’, ‘돈’까지 모두 좋은 성과를 냈다. 이에 대해 “상대적으로 영화를 더 많이 하다 보니까 그런 것 같다. 그동안 해왔던 작품에서 정말 선배님들의 도움이 컸다”고 운을 떼며 ”선배님들한테 배우는 게 그때그때 다르고 배우는 재미가 분명히 있다. 전 작품들에서 항상 선배님들에게 배우며 스스로 신이 났다. 그렇게 신이 나게 작품을 하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거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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