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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두 명과 동시에 결별한 NC, 가을야구 위해선 교체가 '필수'였다

입력 : 2019-07-03 14:00:29 수정 : 2019-07-03 14: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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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추락하던 NC가 새로운 날개를 찾았다. 외국인 선수 교체로 활로를 모색한다.

 

NC는 올 시즌 부상과의 싸움 중이다. 개막도 전에 나성범과 박민우가 빠졌다. 개막 후 3주가 지난 뒤에는 모창민이 햄스트링 부분 파열로 이탈했고 뒤이어 박석민도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선발 투수 구창모도 내복사근 부상으로 선발 등판이 늦었고, 이민호도 팔꿈치가 온전치 않았다. 게다가 늦게 돌아와 팀을 이끌던 나성범이 지난 5월 3일 창원 NC전에서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아웃을 맞았다. 그야말로 첩첩산중이었다.

 

심각한 건 외국인 선수였다. 각 구단은 외국인 선수 세 명을 보유할 수 있다. 전력에서 차지하는 혹은 기대하는 비중 자체가 국내 선수들과는 다르다. 연봉만으로도 비교불가다. 그런데 NC 외국인 선수들마저 부상과 부진에 빠졌다. ‘팔방미인’이길 기대했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는 타격과 수비에서 단 하나라도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타율은 0.246(203타수 50안타)에 그쳤고 수비에선 실수가 가득했다. 투수 에디 버틀러는 지난 18일 잠실 두산전 이후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성적도 3승6패 평균자책점 4.76으로 좋지 않았다. 그 사이 팀은 상위권에서 5위까지 추락했다.

 

새로운 날개가 필요했다. 가을야구를 위해선 반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미 스카우트 팀은 5월말부터 해외로 나가 대체 외인을 관찰했다. 기존에 리스트업했던 선수들을 면밀히 살폈다. 그리고 3일 칼을 빼들었다. 새 외국인 투수 크리스턴 프리드릭 정식 영입을 확정했다. 빅리그 경험(124경기 10승28패 평균자책점 5.37)도 있지만 안정된 제구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어깨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한 버틀러, 그리고 베탄코트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공식 발표는 프리드릭뿐인데 야수 용병도 한 명 더 검토 중이다. 이미 베탄코트도 웨이버 공시를 요청한 만큼 빠른 시일 내로 발표할 전망이다. NC 관계자는 “아직 계약이 확정된 게 아니기 때문에 프리드릭 계약 여부만 밝혔다. 외국인 야수와는 얘기를 나누고 있는 중이다. 정리 되는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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