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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주말 뭐하지? ‘호텔 나들이’ 어때요

입력 : 2019-07-06 03:03:00 수정 : 2019-07-05 1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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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폭염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며 주말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할지 고민하는 사람이 적잖다. 집에서 빈둥거리기는 지루하고, 그렇다고 야외활동을 즐기기엔 부담이 된다면 ‘호텔’을 찾아보는 게 어떨까. 최근 호텔가는 고상하고 어려운 이미지를 벗고 보다 편안하게 문화생활·미식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나고 있다. 주말에 즐기기 좋은 호텔가 행사를 모아봤다.

 

◆반얀트리 루트톱바에서 즐기는 ‘라이브공연’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세련된 라이브 음악을 즐기고 싶다면 남산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을 찾아보자. 청담·해운대 힙스터들의 성지 ‘겟올라잇’이 6일 반얀트리 ‘더 페스타’ 루프톱 바에 문을 연다. 남산에 둘러싸인 루프톱바에서 서울 도심과 야외수영장 ‘오아시스’를 한눈에 내다볼 수 있는 탁 트인 ‘시원한 뷰’를 자랑한다. 트로피컬 무드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이곳에서는 매일 밤 재즈, 탭댄스 등 화려한 공연과 바텐딩이 펼쳐질 예정이다. 7월에는 반얀트리 서울의 오아시스에서의 ‘풀 파티’까지 펼쳐져 열기를 더한다.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다양한 주류와 파티푸드를 즐길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레스케이프, 호텔서 ‘취향공유’… ‘살롱문화’ 경험하세요

 

멋진 공간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경험을 나누고 싶다면 서울 중구 레스케이프 호텔을 찾아보자. 세련된 문화강좌부터 공연까지 준비돼 있다. 레스케이프는 최근 시그니처 프로그램 ‘살롱 드 레스케이프’를 선보였다. 호텔 측에서 초빙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살롱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게 골자다.

 

음악·북토크·펫토크 등 ‘컬쳐 프로그램’, 커피·와인·칵테일 등 ‘미식 프로그램’, 플라워·조향수업 등 아틀리에 클래스, 뷰티클래스, 골프레슨 등 총 10가지 테마를 연중 상시로 운영한다. 각 테마에 맞는 소규모 콘서트부터 토크쇼, 작가와의 만남,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취향을 공유하는 살롱 문화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와 트렌드에 민감한 ‘영포티’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물하고, 사교의 장 역할을 함으로써 기존 호텔과는 다른 가치에 차별화를 둔다는 전략이다. 호텔투숙객은 무료로, 팔레드신·라망시크레·르 살롱 바이 메종엠오·마크 다모르 바이 라망시크레 등 F&B 이용객들은 프로그램에 따라 무료 또는 저렴한 참가비로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은 레스케이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퇴근 후 머리 식히고 싶다면? 콘래드 서울 ‘버티고’

 

퇴근길, 가볍게 술 한잔 하며 머리를 식히고 싶다면 최근 ‘시티포레스트’를 콘셉트로 재단장한 콘래드 서울의 ‘버티고(VVERTIGO)’에 들러보자. 기존 야외 공간만 운영했던 것과 달리 경쾌한 아웃도어와 세련된 인도어로 구성돼 계절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다. 초록빛 식물들과 빌딩숲이 묘하게 어우러지며, ‘국회의사당 뷰’가 의외로 시원한 느낌을 준다. 여의도 고층 빌딩숲 사이에서 숨을 돌릴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버티고에서는 런치부터 브런치, 디너 메뉴까지 즐길 수 있으며 칵테일·크래프트 비어 등 다양한 음료가 함께한다. 핑크색 구름을 연상케 하는 솜사탕 모양의 ‘블라썸’ (Vvlossom)과 레드와인과 모스카토 등을 얼려 아이스 바 형태로 즐길 수 있는 ‘버티고 팝시클’ 등 시그니처 음료 메뉴는 SNS에 올리고 싶은 비주얼을 자랑한다.

 

◆여름에는 역시 보양! 밀레니엄 서울힐튼, 민어·자라탕 특선

 

기운이 떨어지기 쉬운 여름철에는 역시 ‘보양식’만한 게 없다. 밀레니엄 서울힐튼의 일식당 ‘겐지’와 중식당 ‘타이판’에서는 지친 몸에 원기를 부여하는 자양강장 특선메뉴를 선보인다.

 

겐지에서는 여름철 기력 회복에 좋은 복달임 음식으로 인기 있는 ‘민어 특선’을 8월 말까지 선보인다. 진미·샐러드·모둠 생선회에 민어전과 매운탕이 곁들여 나온다. 과거 수랏상에오르던 민어는 산란기 전인 여름철에 가장 살이 통통하고 기름이 풍부해 영양식으로 추천할 만하다.

 

중식당 타이판에서는 자라탕과 민물장어 등을 포함한 보양 특선을 7월 말까지 차린다. 타이판 캐비어를 곁들인 해물채에 인삼구기자를 넣은 자라탕, 능이버섯 닭고기 볶음, 깐풍소스 활 민물장어에 두시소스 쇠고기 안심볶음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자라탕은 장수와 건강을 기원하는 음식으로 조선시대 왕실의 연회석에 오르는 귀한 메뉴다. 황달·당뇨병을 다스리는 강장 식품으로 무더운 여름철을 거뜬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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