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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말싸미’ 측, 故 전미선 애도 "시사회 제외 홍보활동 중단키로"

입력 : 2019-07-08 22:33:29 수정 : 2019-07-08 22: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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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영화 ‘나랏말싸미’(조철현 감독)가 고(故) 전미선을 향한 애도의 뜻을 담아 언론배급시사회를 제외한 모든 홍보 활동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배급사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측은 “‘나랏말싸미’가 오는 15일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된다. 당초 ‘나랏말싸미’의 주연 배우들과 조철현 감독은 시사회 이후 매체 인터뷰, GV(관객과의 대화), 무대인사 등을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홍보 활동을 이어가려 했지만 최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전미선과 유가족의 슬픔을 생각해 시사회와 그날 열릴 기자간담회를 제외한 대외 홍보 활동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기자간담회 역시 별도의 포토타임은 진행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사고 이후 제작진들과 배우들이 고심을 거듭한 끝에 어렵게 내린 결정”이라며 “‘나랏말싸미’에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큰 슬픔이며 충격이었다. 깊은 양해 부탁드린다. 마지막으로 고 전미선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달 24일 개봉하는 ‘나랏말싸미’는 모든 것을 걸고 한글을 만든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한 사람들,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 박해일, 고 전미선 등이 출연했고, 영화 제작자 출신 조철현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나랏말싸미’는 고 전미선의 유작이기도 하다. 고 전미선은 지난달 29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연예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고인은 극 중 소헌왕후 역할을 맡았다. 나라가 금한 부처의 말씀을 진리로 받들며 다스리고 스님 신미를 세종에게 소개해 필생의 과업인 문자 창제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인물을 연기했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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