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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양부터 김서영까지…'결전지' 남부대에 ‘별’들이 모인다

입력 : 2019-07-18 07:00:00 수정 : 2019-07-18 09: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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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쑨양이 16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꽃은 경영 종목이다. 하이다이빙, 수구, 오픈워터 수영 등 다른 종목에서 갖은 기록이 쏟아져도 경영 인기에는 미치지 못한다. 가장 많은 메달이 걸려 있고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스타’들도 즐비해서다.

 

광주수영대회 경영이 열리는 남부대에 ‘별’들이 모인다. ‘차이나 특급’ 쑨양은 지난 16일 남부대 시립 국제수영장에서 첫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이틀 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지 이틀 만에 경기장 적응 훈련을 시작했다. 50m 풀을 저강도로 왕복하면서 랩타임을 체크했다. 이번 대회에서 쑨양이 출전하는 종목은 자유형 200m와 400m, 800m. 세계 신기록(14분31초02)을 작성했던 1500m는 출전하지 않는다.

 

이번 대회 최고 스타 ‘차세대 수영황제’ 카엘렙 드레셀은 17일 오후 광주에 도착해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드레셀은 지난 2017 부다페스트수영대회 자유형 50m와 100m, 접영 100m, 계영 400m, 혼계영 400m, 혼성계영 400m, 혼성 혼계영 400m 등 7관왕에 올랐다. 역대 단일 세계선수권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수립한 장본인이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계영 400m,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리우 올림픽 4관왕(자유형 200m·400m·800m, 계영 800m), 부다페스트대회서 금메달 5개를 수확한 ‘수영 여제’ 케이티 레데키 역시 드레셀과 함께 광주에 합류해 담금질에 나선다.

한국 경영 대표팀도 17일 대회 선수촌에 공식 소집됐다. 지난 6월부터 진천선수촌에서 컨디션 조절에 공을 들였던 김서영(25·경북도청)도 마침내 광주 땅을 밟는다. 김서영은 대회 개막 전부터 한국의 메달 유력 후보로 꼽혔다. 2017 부다페스트 수영대회 개인혼영 200m에서 6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혼영 200m에선 금메달을 획득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올해 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압도적인 실력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번 대회에서 개인혼영 200m와 400m 종목에 출전하는데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출전 대회마다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임다솔도 김서영과 함께 약속의 땅에 도착한다. 임다솔은 지난 5월 국가대표선발전 배영 200m에서 신기록(2분9초49)을 수립했다. 전초전이었던 동아수영대회 배영 100m에서도 새로운 기록(1분00초16)을 세웠다. 국가대표 선발전 접영 100m에서 안세현을 제치고 태극 마크를 품에 안은 박예린, 2019 하계유니버시아드 접영 50m 3위를 차지한 정소은도 ‘별들의 잔치’에 합류한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대회 조직위원회, 올댓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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