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FA(자유계약선수) 상한제도 수용 가능성을 내비쳤다.
FA 상한제도는 선수들이 구단과 FA 계약을 할 때 4년간 총 80억원 초과 계약을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애초 선수협은 처음 이번 제도가 언급됐을 때 반대 의견을 내비쳤다. 선수들의 처우 개선은 지지부진하고 불리한 독소 조항 역시 변화가 없는데, 그저 높은 몸값만 지적한다는 게 반대 이유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선수협이 어느 정도 협상의 의지를 보인 것. KBO에서 FA 기간 단축, 보상선수 제도 폐지, 최저연봉 인상 등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진다면 이번 FA 상한제도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KBO 측은 8월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선수협의 요구 사항 수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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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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