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인천이 측면 수비 강화를 위해 19일 울산현대 소속 프로 3년 차 측면 수비수 이지훈(25·176㎝·69㎏)을 임대 영입했다. 임대 기간은 6개월이다.
인천 구단은 “발 빠르고 투지 넘치는 울산 유스 출신 측면 자원 이지훈을 임대 영입해 측면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훈은 서울 양전초-중동중-울산현대고-울산대를 졸업했다. 지난 2017년 K리그 무대를 밟았고, 데뷔 첫해 리그 3경기에 출전해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이듬해인 2018년 리그 1경기 출장에 그쳤고, 최근에는 주로 R리그에서 활약했다.
이지훈의 주 포지션은 우측면 수비수다. 울산대 시절 유상철 감독의 권유로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기도 했다. 프로에 온 뒤에는 다시 측면 수비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왕성한 활동량과 공격 가담 시 크로스와 돌파 능력이 강점이다.
이지훈은 더 많은 출장 기회, 유상철 감독과의 재회를 위해 단기 임대를 택했다. 인천은 타고난 체력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자랑하는 이지훈의 합류로 후반기 반격을 위해 한 발 더 뛰는 인천만의 끈끈한 축구를 구사하게 됐다.
이지훈은 “누구보다 큰 절실함을 가지고 이곳 인천에 왔다. 인천의 K리그1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인천 팬들에게 각인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메디컬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이지훈은 등 번호 3번을 달고 인천에서 새 도전에 나선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인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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