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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진·이우성 잘하던데…” 김호령, KIA 외야에 ‘경쟁 바람’ 몰고 온다

입력 : 2019-07-19 20:00:00 수정 : 2019-07-19 18: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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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창원 최원영 기자] KIA의 외야에 경쟁의 바람이 분다.

 

지난 2017시즌 종료 후 경찰 야구단에 입단했던 외야수 김호령(27)이 오는 8월12일 전역한다. 김호령의 주 포지션은 중견수다. 그는 ‘안타 지우개’로 불릴 만큼 뛰어난 수비력으로 1군에서 눈도장을 찍었던 자원이다. 최근 KIA는 이명기를 NC로 보내고 트레이드로 이우성을 영입했다. 이우성을 비롯해 새 외인 프레스턴 터커와 이창진이 외야 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호령이 돌아오면 무한 주전 경쟁 체제가 된다.

 

김호령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올스타 프라이데이 행사에 참여했다. 비록 경기는 우천 순연됐으나 팬 사인회는 그대로 진행되며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는 “경기를 못 하게 돼 아쉽다. 내일(20일)이라도 꼭 했으면 한다. 출전하면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취재진을 만난 그는 경찰 야구단에서의 시간을 돌아봤다. “콘택트 능력이 부족해 중점적으로 연습했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열심히 하다 보니 힘이 조금 붙은 듯하다”고 전했다. 이어 “유승안 경찰청 감독님께서 여러 면에서 많이 도와주셨다. 타격이 안 될 때는 배트를 짧게 잡고 치라고 하셨다”며 “편하게 해도 된다고 해주셨던 게 가장 와 닿았다. 정말 좋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경찰 야구단이 해체된다는 게 너무 아쉽다. 이 유니폼을 끝까지 간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제 소속팀 KIA 합류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최근 KIA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를 묻자 “이창진과 이우성 선수”라고 답했다. 이어 “외야에서 같이 경쟁해야 하는데 정말 잘하더라. 두 선수뿐만 아니라 요즘 어린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수비만 조금 자신 있다. 아직 선구안이나 콘택트는 더 보완해야 한다”고 말을 이었다.

 

김호령은 “팀으로 돌아가면 최대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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