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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펜싱 코리아, 男 사브르 세계 최초 단체전 3연패

입력 : 2019-07-22 09:46:44 수정 : 2019-07-22 10: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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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역시 펜싱 코리아다. 대한민국 남자 사브르 단체팀이 세계 펜싱 역사를 새로 썼다.

 

한국 대표팀은 현재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한창인 2019 세계펜싱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이다. 21일(현지시간) 개최된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2017 독일 라이프치히 세계선수권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세계 펜싱 사상 최초로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현 세계 랭킹 1위인 한국은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하한솔, 오상욱(이상 성남시청), 김준호(화성시청)로 구성되어 있다. 내로라하는 자원들이 즐비한 만큼 32강전부터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우즈베키스탄을 45-15로 물리치며 예열을 마친 뒤, 16강전서 만난 영국도 45-21로 대파했다. 8강에서는 루마니아를 45-34로 꺾었고, 라이벌이자 전통적인 펜싱 강국인 독일까지 45-22로 완파했다.

 

결승전에서는 자국 팬들의 응원을 업은 헝가리를 만났다. 엎치락뒤치락하는 팽팽한 경기가 진행됐는데, 동 대회 개인전 우승자인 오상욱이 연속 2득점에 성공해 짜릿한 역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2017, 2018 그리고 2019년 3년 연속으로 사브르 단체전 세계 정상에 올라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사상 초유의 개인전 2연패에 이어 단체전 3연패까지 달성하며 세계최강의 펜싱 강국으로 자리 잡았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오는 2020 도쿄올림픽 호성적도 전망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개최된 여자 에뻬 단체전 경기에서 최인정(계룡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이혜인(강원도청), 정효정(부산광역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단체팀은 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 폐막을 이틀 앞둔 현재 종합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작년에 이어 종합 상위 입상이 예상된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대한펜싱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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