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SM에서 없던 노래가 탄생했다.”
SM엔터테인먼트 수장 이수만이 이들의 노래를 듣고 한 말이다. 그룹 엑소 데뷔 7년 만에 새 유닛으로 결성된 듀오 세훈&찬열이 첫발을 내디뎠다. 힙합 장르로 무장한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왔다.
22일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세훈&찬열 첫 번째 미니앨범 ‘What a life’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엑소 리더 수호가 진행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이번 유닛의 차별성은 뭘까. 그동안 엑소 활동으로 일취월장한 실력을 고스란히 앨범에 쏟아부었다는 점으로, 전곡 작사에 참여했으며 ‘롤러코스터’와 ‘몽’을 비롯한 자작곡을 담았다. 앨범에는 총 여섯곡이 수록돼 있으며, 활동은 트리플 타이틀곡 체제로 활동할 예정으로 다양한 색깔을 느껴볼 수 있다. 한편 전반적 지휘는 1세대 힙합스타 개코가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먼저 유닛 데뷔 소감에 대해 찬열은 “데뷔 때부터 하고 싶던 장르였고 그런 장르를 세훈이랑 하게 됐는데 세훈이에게도 감사하다. 기획사 여러분들에게도 고맙다. 특히 세훈과 함께 하는 케미가 좋은 거 같다”고 밝혔다.
이어 세훈은 “좋은 기회가 돼서 저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찬열이 형이랑 열심히 앨범 준비를 했다. 준비 과정에서 많이 신경 써서 했으니까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많은 분들이 저희 앨범을 듣고 치유나 행복한 감정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첫 번째 타이틀 곡 ‘What a life’는 플럭 사운드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돋보이는 유쾌한 에너지가 돋보인다. 찬열은 “이 곡은 비트가 나오고 스케치 단계부터 타이틀곡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거의 저희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이런 삶,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금방 탄생한 곡이다. 저희의 이상향인 즐겁게 일하고 즐겁게 노는 걸 뜻하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타이틀곡 ‘있어 희미하게’는 피아노 테마의 청량감이 느껴지는 신시사이저가 중심이 되는 노래다. 이어 마지막 타이틀곡 ‘부르면 돼’는 관심 있는 상대에게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은 애틋한 마음을 그린 노래로 감성적인 멜로디가 특징이다. 이날 오후 6시 음원사이트에 전곡이 공개된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