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양재훈(21·강원도청)이 남자 자유형 50m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양재훈은 26일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22초26으로 터치패드를 찍고 한국 신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양정두(28·인천시청)가 지난 2015년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에서 수립한 22초32다. 양재훈은 이보다 0.06초 앞당겨 골인했다.
스타트부터 좋았다. 10조에서 레이스를 펼쳤는데 기계음이 울리자마자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같은 조 8명 중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고 전광판을 통해 자신이 새 한국기록을 확인하는 순간 양재훈은 손을 번쩍 들며 기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아쉽게도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130명 중 상위 16명이 준결승에 올라가는데 양재훈은 19위에 그쳤다. 공동 16위 선수들과의 격차는 0.05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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