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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서희, “로드 벨트도 지키고, 라이진 벨트까지”

입력 : 2019-07-29 10:04:13 수정 : 2019-07-29 1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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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로드FC 아톰급 챔피언 함서희(32)가 일본 RIZIN(라이진) 원정 경기에서 화끈한 승리를 챙겼다.

 

함서희는 지난 28일 일본 도쿄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RIZIN FF 17’ 대회에 출전, 일본의 마에사와 토모(32)를 1라운드 3분14초 만에 니킥에 의한 TKO로 제압했다.

 

함서희는 로드FC 아톰급 챔피언이자 한국 여성 파이터의 자존심인 선수다. 2017년 아톰급 초대 챔피언에 오른 뒤 진 유 프레이(34), 박정은(23)을 연이어 제압, 타이틀 2차 방어까지 성공한 상태다.

 

일본 원정 경기에 나선 함서희는 마에사와 토모와 대결했다. 로드FC 대회에도 출전, 한국 팬들에게 익숙하고, 베테랑인 강자. 마에사와 토모를 상대로 함서희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1라운드에 상대를 꺾었다.

 

함서희의 승리는 타격에서 나왔다. 그라운드에서의 니킥이 허용되는 룰을 상황에 맞게 적절히 활용, 니킥을 상대의 바디와 안면에 여러 차례 적중해 승리를 가져왔다. 함서희의 날카로운 공격에 마에사와 토모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함서희는 “이겨서 좋긴 한데 아직 갈길이 멀다. 문제점 보완이 시급하다. 오랜만에 일본 경기여서 긴장을 좀 했는데, 정신적인 부분과 여러 가지로 감독님께서 멘탈을 잡아주시고, (박)시우가 옆에서 잘 도와주고, 로드FC 대표님도 (현장에서) 응원을 해주셨다”며 “현지에서도 많은 응원을 받아 이길 수 있었다. 로드FC 챔피언 벨트도 지키고, RIZIN 챔피언 벨트를 향해 나아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같은 대회에 출전했던 김훈(39)은 아쉽게 패했다. 미들급으로 활동해온 김훈은 상위 체급인 라이트헤비급 경기에 출전, 러시아의 이반 시티르코프(31)의 파운딩 공격을 막지 못하고 승리를 내줬다.

 

일본의 HEAT 45 대회에 출전한 박정은과 이형석(32)도 나란히 승리했다. 박정은은 마리야 스즈키를 판정승으로, 이형석은 야마시타 타카시를 반칙승으로 눌렀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RIZIN FF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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