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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박스오피스]‘라이온 킹’, 신작 공세에도 정상 우뚝

입력 : 2019-07-29 11:51:33 수정 : 2019-07-29 11: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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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라이온 킹’이 신작 공세에도 끄떡없이 정상의 자리를 고수했다.

 

국산 신작 ‘나랏말싸미’가 지난 24일 개봉과 동시에 1위로 올라서 박스오피스는 재편되는가 싶었지만, 이후 ‘라이온 킹’이 다시 치고 올라오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라이온 킹’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83만 6875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370만 5635명을 기록하며 개봉 둘째 주에도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주인공 심바가 삼촌 스카의 음모로 아버지를 잃고 왕국에서 쫓겨난 뒤 날라와 친구들과 함께 진정한 자아와 왕좌를 되찾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 스토리를 그렸다.

 

 

북미에서는 3억 5000만 불 수익을 돌파하며 ‘알라딘’의 흥행 기록을 뛰어넘었다. 이와 함께 2019년 북미 박스오피스 차트에서 1위 ‘어벤져스: 엔드게임’, 2위 ‘캡틴 마블’, 3위 ‘토이 스토리4’에 이어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더불어 전 세계에서도 ‘알라딘’에 이어 10억 불 수익 돌파를 목전에 두며 흥행 대세의 면모를 보여줬다. 

 

2위를 차지한 ‘나랏말싸미’는 초반 선전했지만 갈수록 힘이 빠지는 모양새다. 47만 412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누적 75만 5542명. 세종대왕(송강호)의 한글 창제 과정에서 불교계 신미(박해일) 스님이 관여했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재창작된 팩션 스토리다.

 

하지만 기존 정설로 여겨지고 있는 세종대왕 단독 창제설 및 집현전 학자들과 공동 창제설을 전면 배제, 역사 왜곡 논란이 일며 흥행 발목을 잡고 있다. 급기야 조철현 감독은 “세종대왕과 한글의 위대함을 영화적으로 그리는 작품이라 믿고 함께 했다. 그것이 저와 그들의 진심이다. 그분들의 뜻까지 오해받고 있어서 무척 아픈 지점이다. 부족함은 저의 몫”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3위와 4위는 ‘알라딘’과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이, 5위는 국산 애니메이션 ‘레드슈즈’가 차지했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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