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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스버그와 만난 골든블루 종합주류기업으로 변신

입력 : 2019-07-30 03:00:00 수정 : 2019-07-29 16: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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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토종 위스키 기업 골든블루가 ‘칼스버그’를 선보이며 수입맥주 시장에 진출, 종합주류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나선다.

칼스버그는 1847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처음 출시된 맥주 브랜드로, 1904년 덴마크 왕실 공식 맥주로 지정됐다. 골든블루는 지난해 4월 칼스버그그룹과 칼스버그 유통계약을 맺고, 같은 해 5월부터 제품을 수입·유통해왔다.

골든블루는 최근 ‘칼스버그 대니쉬 필스너(사진)’를 새로 선보였다. 맛과 향이 풍부한 필스너로 균형적인 맛과 향,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친환경 잉크를 사용한 병 라벨,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멀티팩 패키지(스탭팩)를 적용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120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병마개에는 공기 접촉을 최소화하는 ‘제로투캡(ZerO2 CAP)’으로 맥주의 신선함을 소비자들이 마시는 순간까지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신제품 출시에 맞춰 전용잔도 새로 나왔다. 잔 안쪽 바닥면에 미세하게 칼스버그 홉 모양이 각인돼 있어 지속적으로 버블을 만들어내 맥주 맛을 보다 부드럽게 하고, 거품을 오랜 시간 지속시켜준다.

최용석 골든블루 부회장은 최근 가진 신제품 출시 기자 간담회에서 “골든블루를 정상에 올려놨던 패기로 칼스버그도 신제품 출시를 기점으로 수입맥주 시장에서 5위 안에 드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골든블루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점으로 유통망을 더욱 강화해 맥주 사업을 더욱 키워나갈 방침이다. 최근엔 수입맥주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내부에 맥주영업본부를 신설하고 새로운 인력도 대거 보강했다. 기존 유통채널뿐 아니라 편의점, 마트 등으로 소비자 접점도 확대한다. 신시장으로 주목받는 레스토랑 공략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올 가을에는 칼스버그 그룹의 프리미엄 스페셜티 맥주 라인인 ‘그림버겐’(Grimbergen)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지난해 5월 칼스버그 그룹과 손잡은 후 기업의 ‘제2의 도약’을 알리며, 명실상부한 종합주류회사로 발돋움 했다”며 “소비자들이 다양한 장소에서 칼스버그의 풍미와 매력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접점을 적극 늘려갈 것”이라고 강조헀다.

이어 “1~2년 내 3~4개 이상의 신제품을 소개하는 등 맥주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점유율 확보에 나서려고 한다”며 “소비자들에게 고품질, 좋은 브랜드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집중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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