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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살해협박까지?’… 극한직업 스윙스, ‘국민밉상’의 재평가

입력 : 2019-08-07 10:23:56 수정 : 2019-08-07 1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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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래퍼 스윙스가 ‘쇼미더머니8’을 통해 재평가되고 있다. 스윙스는 ‘쇼미더머니8‘을 계기로 래퍼 매트릭스에게 ‘살해 협박’을 당하는가 하면, 래퍼 오왼에게 조롱당했던 과거를 덮기도 했다. 가만히 있다가 수모를 겪는 스윙스의 모습에 ‘국민 밉상’으로 불리던 스윙스에게 ‘보살설’이 따라붙고 있다.

 

매트릭스는 앞서 SNS을 통해 스윙스를 겨냥해 ‘살해 협박’을 했다. 스윙스가 방송을 통해 “몇 (십)년 어린 후배에게 욕먹었다”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이후 그는 다시 SNS에 “과격한 협박성 메시지와 욕설을 하며 스윙스씨를 태그한 잘못을 인정한다. 하지만 스윙스씨에 대한 생각은 변함이 없다. 힙합신의 중심에 있는 사람이 꼰대가 돼가는 모습에 상당히 실망했고, 이번 방송을 통해서 더욱더 실망했다”고 입장을 고수했다.

 

이어 ‘쇼미더머니8’에서는 오왼 오바도즈(이하 오왼)와 ‘쇼미더머니’의 악연도 조명됐다. 오왼은 ‘쇼미더머니8’ 출연에 앞서 스윙스의 SNS에 저격성 댓글과 조롱으로 그와 설전을 벌였다. 이후 이들은 심사위원과 참가자로 만났고, 스윙스는 직접적으로 오왼에게 ‘조롱’의 이유를 물었다. 오왼은 “사실 기억이 안 난다”며 “SNS는 제대로 표현하기가 힘들다 보니까 오해가 생기게 된 것 같고 미스 커뮤니케이션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끝을 흐렸다. 이야기가 길어질 때쯤 스윙스는 이제 SNS에서 그만 놀릴 거냐고 다시 묻자 그는 “놀린 것은 아니었다”고 변명해 탄식을 자아냈다.

 

이후 오왼은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고, 스윙스는 “한국에 있는 래퍼 중에 가장 그루브를 잘 이해하는 래퍼라고 생각한다”며 합격을 줬다. 앞서 ‘쇼미더머니777’에서도 자신을 ‘디스’한 조우진에 합격 목걸이를 주는 등 스윙스는 이번에도 심사위원으로서 공과 사를 확실히 구분했다.

 

평소 ‘돈까스’, ‘허세충’ 등으로 악플에 시달리던 스윙스이지만, 일련의 사건들은 오히려 가만히 있는 그가 구태여 시비에 걸렸다는 반응이다. 매트릭스가 제기한 ‘꼰대’라는 주장에는 오히려 힙합에 대한 길을 닦아놓은 스윙스가 비난받을 이유가 없다는 평가다. 평소 자신의 레이블인 인디고 뮤직에서도 동생들과 스스럼없이 장난쳤던 모습도 숱하게 비쳐 ‘꼰대’ 논란과 거리감을 보인 스윙스다.

 

‘쇼미더머니8’ 제작진은 7일 스포츠월드에 “현재 힙합씬에서 영향력 있는 레이블의 수장이기도 하고 스윙스 자체로도 존재감 있는 래퍼다. ‘쇼미더머니’에 참가했던 이력도 있어 프로듀서로서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신뢰를 내비쳤다. 과거 이력으로 여전히 악플이 따라다니는 스윙스, 이번 ‘쇼미더머니8’을 통한 재평가로 온전히 뮤지션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까.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쇼미더머니8’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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