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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영상 논란’ 윤동한 회장 불명예 퇴진

입력 : 2019-08-12 18:25:42 수정 : 2019-08-12 18: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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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김병묵 대표 체제로

[정희원 기자]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사진)이 ‘막말 영상 논란’ 이후 결국 불명예 퇴진한다.

윤 회장은 최근 서울 서초구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이번 사태에 깊이 반성하며 개인의 부족함으로 일어난 일이기에 모든 책임을 지고 이 시간 이후 회사 경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앞서 윤 회장은 8월 7일 임직원 700여 명이 모인 월례조회에서 “아베는 문재인 얼굴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대단한 지도자”라는 막말이 포함된 한 유튜버의 영상을 틀어 논란이 됐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원인이 한국에 있다는 일방적 주장을 담고 있어 회사 공식 행사에서 시청하기에 적절하지 않았다는 비판 여론이 일었다. 더욱이 유튜버는 베네수엘라의 상황을 사례로 들며 한국 여성들이 성매매에 나서게 될 것이라는 주장까지 더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를 통해 최초로 내부 고발에 나선 직원은 “회장님은 ‘동영상 내용에 대해 각자 생각해보라’는 말을 남겼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한국콜마는 “감정적 대응 대신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자는 취지였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불매운동이 퍼지는 등 파장이 커졌다.

한편, 이번 결정에 따라 윤 회장은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그동안 윤 회장과 김병묵 대표이사(사장)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던 한국콜마홀딩스는 김 대표이사 단독 경영 체제로 전환된다.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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