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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면 울리는’ 김소현 “처음부터 끝까지 ‘혜영파’…순정에 반해”

입력 : 2019-08-20 12:27:36 수정 : 2019-08-20 15: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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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김소현이 ‘좋아하면 울리는’ 원작 웹툰의 팬심을 연기에 고스란히 담았다. 

 

20일 오전 JW메리어트동대문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연배우 김소현, 정가람, 송강과 연출을 맡은 이나정 감독이 자리했다. 

 

‘좋아하면 울리는’은 좋아하는 사람이 반경 10m 안에 들어오면 알람이 울리는 ‘좋알람’ 어플이 개발되고, 알람을 통해서만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세상에서 펼쳐지는 세 남녀의 투명도 100% 로맨스를 그린 이야기다.

 

김소현은 극 중 아픈 가족사에도 밝고 구김 없는 성격을 지닌 김조조를 연기한다. ‘좋아하면 울리는 알람’ 앱 출시 후 새로운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인물이다. 캐릭터에 대해 김소현은 “조조는 힘들고 거친 상황 속에 놓여진 아이다. 하지만 그 내면에는 밝고 단단한, 또 긍정적인 내면을 가진 친구다. 안쓰러우면서도 끌리고, 관심을 가지게 되는 ‘궁금한 아이’”라고 소개했다. 

김소현은 원작 웹툰과 싱크로율이 높은 배우다. 이나정 감독은 “외모적 싱크로율도 높지만 풍부한 연기력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조조는 밝은 모습도 있지만 상처도 있고, 설레지만 이별하는 순간까지 다 표현해야 하는 인물”이라며 “나이에 맞지 않은 풍부한 연기력이 주요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꼽았다. 

 

열렬한 원작 웹툰 팬이라고 밝힌 김소현은 “가상 캐스팅까지 찾아보면서 조조 역할에 언급된 배우를 응원했다”고 고백했다. 그래서 조조 역의 제안을 받았을 때 너무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캐스팅 당시부터 ‘혜영파’임을 어필한 그는 “혜영이는 엄청난 순정파다. 정말 오랜 세월 조조만을 바라보며 짝사랑했다. 짠하면서도 대단한 캐릭터여서 처음부터 끝까지 ‘혜영파’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조와의 싱크로율을 묻는 질문에 김소현은 “어떻게 보면 내 이미지가 차분하고 조용하고 약간은 어두운 이미지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그런 모습도 충분히 가지고 있지만 내면에는 단단하고 강한 내면도 있다. 그런 점이 조조와 닮아 공감이 많이 됐다”고 답했다. 

 

한편, ‘좋아하면 울리는’은 혜영(정가람)의 오랜 친구이자 인기남 선오(송강)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구김 없이 자란 조조(김소현)와 그녀를 남몰래 좋아하는 혜영의 학교에 전학을 오고, 선오 역시 조조를 좋아하게 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릴 적부터 선오 챙기기가 몸에 밴 혜영은 선오를 위해 물러서지만 좋아하는 마음은 없앨 수 없어 혼자 애태운다. 조조가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밝히는 선오와 이들을 배려하며 마음을 숨기는 혜영 중 누구와 함께할지를 찾아가는 재미가 관전 포인트다. 

 

김소현, 정가람, 송강까지 풋풋한 청춘 캐스팅을 완성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은 오는 22일 넷플릭스를 통해서 전 세계에 공개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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