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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SK 감독, 모두를 칭찬 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입력 : 2019-08-22 22:37:22 수정 : 2019-08-22 22: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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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 권영준 기자] “모두가 자기 역할을 해줬다.”

 

SK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2일 문학 한화전에서 4-6으로 뒤진 7회말 9명의 타자가 나서 무려 4득점을 쏟아내며 8-6 역전승을 거뒀다.

 

염경엽 SK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불펜데이를 예고했다. 애초 이날 선발 투수는 앙헬 산체스였지만, 지난 16일 광주 KIA전에서 타구에 복사뼈를 맞아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기로 했다. 여기에 불펜 필승조 서진용과 클로저 하재훈에게도 휴식을 주면 “오늘 등판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명 어려운 경기였다. 5회까지 6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7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어 승리로 장식했다. 마운드에서는 4번째 투수로 오른 박민호가 2⅔이닝 동안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어 나선 김태훈, 정영일도 무실점으로 역할을 다했다.

 

타선에서는 로맥의 존재감이 빛났다. 로맥은 최근 3경기에서 등 담 증세로 결장했다가 이날 선발로 출전했다. 기대만큼 활약했다. 3타수 2안타 1득점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3번 최정 역시 3타수 1안타 1득점, 5번 고종욱은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처럼 마운드와 타석에서 모두 제 몫을 해줬다.

 

염경엽 감독은 칭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경기 후 “클린업 트리오의 공격력으로 승리를 가져온 경기”라며 “특히 로맥이 4번 타자로 중심을 잡아주며 공격을 주도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오늘 불펜데이였는데 6명의 중간 투수가 모두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며 “특히 박민호가 중요한 타이밍에 상대 공격의 맥을 끊는 피칭으로 역전의 기회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승리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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