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젊은 노안 급증... “관리하면 늦출 수 있어요”

입력 : 2019-08-27 03:00:00 수정 : 2019-08-26 17:40:44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정희원 기자]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박 모씨(41)는 스마트폰이나 근거리 작업을 할 때 돋보기가 없어서는 안 된다. 이제 겨우 40대 초반이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노안이 발생하면서 가까운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기 시작한 탓이다. 

 

이는 비단 박 씨만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노안 환자들이 젊어지고 있다. '젊은 노안'이 나타나는 것은 현대인들이 과거보다 눈을 더 많이 쓰고, 피로감이 쉽게 쌓이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을 거의 종일 보고, 직장에서도 오랜 시간 컴퓨터 화면을 보며 일하는 만큼 눈의 피로가 줄어들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 탓도 무시할 수 없다. 

 

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가 탄력을 잃는 과정에서 가까운 곳은 잘 보이고 먼 곳은 잘 보이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눈 속 수정체는 먼 곳에 있는 물체와 가까운 곳에 있는 물체의 초점을 정확히 맞추기 위해 굴절력을 조절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이같은 조절려깅 떨어지며 노안이 나타난다.  

 

특히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TV 화면의 빛에 노출되면 평소보다 많은 양의 활성산소를 만드는데, 이는 정상세포를 파괴하고 수정체를 자극해 안구건강에 불리하게 작용한다.

 

구오섭 글로리서울안과 대표원장은 "노안은 평소 관리를 통해 늦출 수 있기 때문에 눈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미리 챙기는 게 유리하다”며 “전자기기 사용이 일상화된 요즘, 젊은층도 노안 등 안구건강에 신경쓸 필요가 있다”고 강조헀다.

 

◆노안을 예방하는 생활습관  

 

-스마트폰 10분 사용 후 20초간 휴식하며 눈의 피로감을 줄인다. 

 

-컴퓨터 모니터와의 거리는 40~70㎝를 유지한다.  

 

-자외선이 강한 날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한다. 

 

-근거리 작업 시 1시간에 한번씩 눈을 쉬게 해주고, 눈을 감고 따뜻하게 마사지하거나 안구운동을 시행한다. 

 

-실내 공기가 건조하지 않도록 선풍기와 에어컨을 적정온도로 틀어둔다. 

 

-1년에 한번, 안과 정기검진을 받는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