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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기술대표, 아들은 국가대표…세계챔피언 유전자 대물림

입력 : 2019-08-27 18:00:00 수정 : 2019-08-27 19: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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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2018년 팔렘방아시안게임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펜칵실랏은 국내영화인 원빈 주연의‘아저씨’, 해외영화인‘옹박’을 통해 영화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의 전통무술이다.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 펜칵실랏 종목 기술대표로 참석하는 닥터 쉐익 알라우딘 야쿱 마리칸 피비엠(Dr. Sheik Alau′ddin Yacoob Marican PBM, 52, 싱가포르)은 현직 아시아펜칵실랏연맹 회장으로 과거 2번이나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펜칵실랏 최고의 선수였다.

 

 그의 자녀는 6명이다. 모두 2~3살에 펜칵실랏을 배우기 시작하여 현재 선수로 활동하면서 세계챔피언 타이틀은 물론 각종 대회에서 메달을 거머쥐고 있다. 이번 2019충주세계마스터십에는 2018년 세계챔피언십 클라스I(85~90㎏)에서 우승을 차지한 3째 아들 쉐익 파한 쉐익 피도스(Sheik Alau'ddin Sheik Ferdous, 23)가 대련경기에 출전하여 기량을 펼칠 예정으로, 아들 쉐익 파한 쉐익 피도스는 우승후보로 지목되고 있는 기대주이기도 하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라는 속담처럼 무예의 정신이 세대를 넘어 아빠에서 아들에게 이어져 살아 숨 쉬는 현장은 펜칵실랏 종목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로 제공될 것이다.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는 ‘시대를 넘어, 세계를 잇다’ 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8일간 충주 7개 경기장에서 실시된다. 펜칵실랏 경기는 9월 2~4일 충주시 장애인형 체육센터에서 진행된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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