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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아나운서부터 의료진까지…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이모저모’

입력 : 2019-09-02 11:40:11 수정 : 2019-09-02 11: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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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 106개국 4000여명의 전 세계인이 참가했다. 다양한 나라,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인만큼 재미있는 사연이 많이 나왔다.

 

▲미스코리아 선 우희준, 카바디 장내 아나운서 활약 ‘눈길’=2019 미스코리아 善에 빛나는 카바디 선수 우희준 씨가 장내 영어 아나운서로 출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우 씨는 지난달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린 충주시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카바디 경기장에서 수준급의 영어실력을 뽐내며 경기를 진행했다. 우희준 씨는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의 마지막 성화주자로도 뛴 바 있다.

 

▲열성적인 투혼으로 승리의 여신 되다=지난달 30일, 충주시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카바디 경기장에서 혼신의 힘으로 경기에 임하는 선수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여자단체전 스리랑카 팀과 네팔 팀의 예선전 경기, 스리랑카 선수 중 한 명이 경기 중 머리에 부상을 입은 가운데 붕대를 감고 경기를 재개했다. 경기를 관람하던 관중들은 붕대 투혼 선수에게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고통을 참으며 투혼을 발휘한 결과 스리랑카 팀이 끝내 승리를 거머쥐었다.

 

▲“대~한민국” 응원 목소리 높이는 충주 학생들=건국대 체육관에서는 학생들이 대한민국 선수들을 향해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주짓수 경기에서 대회장을 찾은 충주 중앙탑 초등학교 4학년 전체 학생들(116명)은 대한민국 선수 입장부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쉬지 않고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을 보냈다.

 

대한민국 선수가 득점을 하거나 우세 위치로 자리 잡을 때마다 더 크게 환호하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날 남한강초등학교 100명, 소태초등학교 36명 등은 충주의 상징 무예인 택견 관람을 위해 충주시 택견원을 찾아 택견을 직접 관람하며 현장학습을 진행했다.

▲긴급 의료진 투입 ‘신속 경기 재개’=한국교통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용무도 예선전 경기. 각종 무도의 다양한 기술이 펼쳐지며 주먹 지르기, 발차기, 조르기 등 다양한 방어와 제압 기술을 선보이다 보니 크고 작은 부상자들이 속출했다. 남자 75㎏ 예선전 경기에서 중국선수 스 허(SHI HE)는 인도네시아 선수 쥴키플리 아고(ZULKIFLI AGO)와의 예선 대결 중 시작부터 엎어치기로 조르기 기술을 당해 어깨 탈골부상을 당했다. 고통을 호소하는 부상선수에게 긴급 의료진이 재빨리 다가가 경기는 신속히 재개됐다. 경기장에 대기하고 있던 의료진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각국 선수들은 큰 호평과 함께 의료서비스에 엄지를 척.

 

경기 중 부상으로 스 허 선수는 아쉽게 패배. 상대 선수인 인도네시아 쥴키플리 아고 선수는 중국 코치진과 선수에게 미안함과 위로를 전했다. 경쟁을 떠나 상대선수를 배려하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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