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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TV보다 낫다…‘나쁜 녀석들: 더 무비’, 모든 게 업그레이드

입력 : 2019-09-03 17:41:23 수정 : 2019-09-03 19: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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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형보다 나은 아우가 될까. 추석 대목을 앞두고 개봉하는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원작을 뛰어넘을지 주목 받고 있다.

 

3일 용산CGV에서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이하 나쁜 녀석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손용호 감독 및 배우 김상중, 김아중, 장기용이 참석했다. 해외 로케 촬영 중인 마동석은 함께 하지 못했다.

 

‘나쁜 녀석들’은 교도소 호송차량이 전복되면서 최악의 범죄자들이 탈주하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 발생하자 놈들을 잡기위해 더 나쁜 녀석들이 뭉친 범죄 오락 액션물이다. 2014년 OCN 방영됐던 동명 드라마가 원작이다.

 

기존 드라마에서 잘 알려진 전설의 주먹 마동석(박웅철 역)과 설계자 김상중(오구탁 역)이 극을 이끄는 가운데 김아중이 감성사기꾼 곽노순 역을, 장기용이 독종신입 고유성 역을 맡아 새로운 재미를 이끌어냈다.

 

같으면서도 달랐다. 마동석은 더 강력한 파워를 통해 존재감을 자랑했다. 또 김상중은 한층 더 섬세한 심리 묘사와 표정 연기로 좌중을 압도했다. 김상중은 “과거 오구탁 역할을 연기해봤기 때문에 새로운 캐릭터를 준하는 부분에서는 시간을 번 게 아닌가 싶다”며 “섬세함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는데 어떻게 보였는지 궁금하다. 기존의 다양한 부분들이 업그레이드된 것 같아서 재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아중은 미모와 두뇌를 갖춘 캐릭터다. 특히 손 감독은 처음부터 김아중을 염두하고 그려낸 인물이기 때문에 매력이 가득하다. 김아중은 “브레인 역할 부분을 가장 많이 신경 썼다. 제가 이 장르에 잘 어울릴지 걱정했는데 그런 것들이 위화감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첫 스크린에 도전한 장기용도 합격점이었다. 젊고 강한 캐릭터로 극을 힘차게 이끌어가는 요소가 된다. 장기용은 “액션 연기가 많기 때문에 액션스쿨을 다니면서 안 다치는 액션을 하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현장에서는 마동석 선배님이 액션과 연기 면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손 감독은 “브라운관에서 볼 수 없었던 스릴과 캐릭터에 대한 설명에 집중했다”며 “원작의 팬이기도 하지만 나쁜 녀석들이 나쁜 놈들이 잡는다는 콘셉트가 재밌었다”며 연출 배경을 설명했다. 오는 11일 개봉.

 

jkim@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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