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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음주운전도 괘씸한데…노엘, 더 욕먹는 이유

입력 : 2019-09-08 14:06:04 수정 : 2019-09-08 14: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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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죄질이 불순하다. 래퍼 노엘이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각종 의혹이 덧붙여지면서 설상가상이 됐다. 

 

래퍼 노엘(장용준)은 지난 7일 새벽 서울 마포구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교통사고를 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2%로 면허 취소 수준이다.

 

더 큰 문제는 이후 처리 과정이다.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금품으로 무마를 시도하려는 얘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사고였다면 보험사와 경찰 출동 없이도 당사자 간 합의가 가능할 수 있다. 

 

하지만 음주운전은 12대 중과실 중 하나로, 현행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규정에 따라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형사처벌된다. 따라서 노엘이 합의에 성공한 이후 현장을 떠난 뒤 발각됐더라며 도주 혐의까지 추가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뿐만 아니다. 당시 노엘은 자신이 아닌 타인이 운전한 것처럼 동승자가 운전했다고 진술한 정황도 포착됐다. 또한 사건 처리 과정에서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며 말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돼 도덕적인 지탄을 피해갈 수 없게 됐다.

 

의혹의 눈초리도 있다. 이번 교통사고가 난 노엘의 차량은 지난 5월 출고한 3억에 호가하는 벤츠 AMG GT다. 하지만 스스로 돈을 벌어 샀다기엔 의심이 선다. 2017년 데뷔해 아직까지 힙합씬에서 별다른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평소 부친에게 손 벌리지 않고 스스로 힙합 음악을 해왔다던 주장이 무색해지는 대목이다.

 

이날 노엘은 소속사를 통해 “죄송하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 피해를 입은 분께도 너무 죄송한 마음”이라며 ”경찰의 수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고 그에 따른 처벌을 달게 받겠다. 평생 가슴에 죄책감을 가지고 반성하며 살겠다”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한편 노엘은 지난 2017년 엠넷 ‘고등래퍼’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하지만 당시 흡연과 성매매 논란이 불거지며 하차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인디고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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