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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11 17:16:00, 수정 2019-09-11 17:50:35

    추석이 뭐죠? 생존 위해 쉴 틈 없이 땀 흘리는 경·인·제

    • 김종부 경남 감독, 유상철 인천 감독, 최윤겸 제주 감독(왼쪽부터)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민족대명절 추석을 보낼 여유조차 없다. 리그 하위권 경남FC, 인천유나이티드 그리고 제주유나이티드가 리그 하반기 반등을 꾀하며 휴식을 반납했다.

       

      오는 12일부터 추석 연휴다. 주말이 연휴 기간에 낀 탓에 예년처럼 오래 쉴 수는 없지만, 대다수의 국민이 고향으로 발걸음을 옮겨 평소 보지 못했던 친인척들과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하지만 생존 싸움이 한창인 K리거들은 예외다. 경남(승점 22), 인천(승점 20), 제주(승점 19) 소속의 선수들이 그 주인공. 당장 주말 14일, 15일 이틀에 걸쳐 ‘하나원큐 K리그1 2019’ 29라운드에서 승점 3을 쌓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적어도 추석 당일 반나절쯤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법도 하지만 그럴 여유가 없는 현실이다.

       

      리그 9위 경남이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른다. 14일 오후 5시 울산현대를 안방으로 부른다. 전북현대와의 우승 경쟁이 한창인 강호와의 한 판인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경남 관계자는 “울산전만 바라보며 평소와 똑같이 함안에서 훈련할 계획”이라며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인천과 제주에 틈을 주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잔류왕’이자 리그 10위에 이름을 올린 인천도 같은 분위기다. 인천 측은 “특별히 전지훈련을 떠나거나 하진 않지만, 연휴 기간 내내 FC서울전에 맞춰 정상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맘때쯤부터 상승궤도를 탔던 만큼, 경인더비 승리로 다시 한 번 잔류 역사를 쓰려 한다”고 힘줘 말했다.

       

       

      리그 최하위인 제주는 이들보다 상황이 더 빡빡하다. 경남은 홈에서, 인천은 차로 1시간 거리인 서울로 이동하면 되지만, 제주는 강원FC 원정 경기를 위해 추석 당일 비행기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제주 관계자는 “일정상 추석을 체감할 수가 없다. 추석 당일 강원으로 올라간다. 다음날 훈련으로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연휴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노력에 따른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며 휴가까지 잊고 땀 흘린 성과를 바랐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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