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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핸드볼 대표팀, 남북 맞대결 및 만리장성 넘어 올림픽 티켓 도전한다

입력 : 2019-09-17 09:51:55 수정 : 2019-09-17 09: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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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한국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올림픽에 도전한다.

 

강재원(부산시설공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추저우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전에 참가한다. 21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출국한다.

 

도쿄올림픽 여자핸드볼 아시아예선은 총 6개국이 참가해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한다. 최종 1위 팀이 올림픽 본선행 티켓 1장을 거머쥔다.

 

한국은 23일 북한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카자흐스탄(24일), 태국(26일), 홍콩(27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29일 홈팀 중국과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1위는 승점이 가장 높은 팀에게 주어진다.

 

이번 대표팀에는 유럽 빅리그에 진출한 파리92팀 류은희(라이트백)와 지난 시즌 SK슈가글라이더즈를 준우승으로 이끈 김온아(센터백)가 합류해 득점을 책임진다. 레프트백에는 조수연(SK슈가글라이더즈)과 심해인 권한나(이상 부산시설공단)가 이름을 올렸다. 피봇은 2019 신인드래프트 1순위 강은혜(부산시설공단)와 지난 시즌 베스트7을 차지한 원선필(인천시청)이 맡았다. 골키퍼는 지난 시즌 선방쇼를 펼치며 맹활약한 박새영(경남개발공사)과 주희(부산시설공단)가 버틴다.

 

올해 아시아예선은 개최국 일본이 자동으로 참가자격을 획득해 지난 예선보다 한결 수월할 예정이다. 또한 6개국이 참가해 별도 조별 예선과 토너먼트 없이 풀리그로 대회가 치러진다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 상대적으로 무난하게 1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여자 핸드볼 올림픽 본선 무대에 설 수 있는 팀은 단 12개국이다. 올림픽 개최국, 2019년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우승국, 4개 대륙 예선전 우승국, 올림픽 플레이오프대회 상위 6개국이 해당한다. 현재 올림픽 개최국인 일본과 유럽대륙 예선 우승국 프랑스, 아메리카 대륙 우승국 브라질까지 총 3팀이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나머지 9장의 티켓은 아시아대륙 예선과 아프리카대륙 예선, 오는 12월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내년 봄에 개최될 국제핸드볼연맹 올림픽 플레이오프에서 결정된다. 올림픽 플레이오프는 12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각 조의 4개국이 풀리그를 펼친다. 조별 성적 1~2위를 기록한 6개국이 본선에 진출한다. 3개 조의 시드 배정은 2019년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성적과 대륙별 예선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한편 남자핸드볼 올림픽 아시아예선은 내달 17일부터 27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총 8개국이 참가해 본선 티켓 쟁탈전에 나선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2018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서 류은희가 슛을 시도하려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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