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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길 힘 넘치고 빗길 주행에도 안정감 커

입력 : 2019-09-18 18:43:51 수정 : 2019-09-18 18: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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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기아차 모하비 더 마스터
기아차의 모하비 더 마스터는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강력한 무기를 두루 갖추고 있어 팰리세이드의 뒤를 이어 상당한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 제공

[한준호 기자] 기아자동차의 모하비 더 마스터는 2019년 현재 국산과 수입차를 막론하고 대형 SUV의 끝판왕이 될 듯하다.

지금까지 국산 대형 SUV는 현대차의 팰리세이드와 쌍용차의 G4렉스턴 정도였지만 모하비 더 마스터는 기존 모하비의 강점을 이으면서 동시에 외관을 아메리칸 스타일의 투박하지만 사각진 형태를 잘 활용해 세련미 넘치는 고급 대형 SUV로서의 모습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모하비 더 마스터를 직접 타보고 비가 오는 가운데 고속도로와 국도를 달리는 시승 구간을 달려봤다. 인천 영종도를 출발해 자유로와 외곽순환고속도로를 거쳐 경기도 양주의 한 카페까지 총 81㎞에 달하는 꽤 긴 구간이었다. 비가 오락가락했지만 안전에 신경을 쓰며 부드럽게 차를 몰았다.

 

국산 동급 유일의 6기통 3.0ℓ 디젤 엔진을 장착해서인지 확실히 오르막길이나 고속도로에서 가속 페달을 힘차게 밟으면 튕겨 나가는 힘이 넘쳤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m의 힘을 발휘한다. 전자식 사륜구동에 험로 주행을 위한 터레인 모드(Terrain Mode)까지 갖춰 모래, 진흙, 눈 중 눈 모드에 맞춰 빗길 운전도 해봤는데 눈 모드로 주행하자 확실히 속도를 자연스레 줄여주면서 안정감 있는 주행을 할 수 있었다.

힘은 팰리세이드나 G4렉스턴보다 낫다는 느낌이었고 익스플로러와 비슷한 기분이었다. 물론, 배기량은 모하비 더 마스터가 팰리세이드와 G4렉스턴보다 높고 익스플로러보다 낮다.

무엇보다 공기청정 기능에 좀 더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정속 주행 기능까지 갖춘 데다 내부도 마감이 고급스러워 지금까지 그 어떤 대형 SUV보다 탁월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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